태국과 3~4위전 이기면 내년 세계청소년여자선수권 진출
[스포츠Q 박상현 기자] 한국 여자청소년(19세 이하) 배구 대표팀이 중국의 벽에 막혀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청소년 대표팀은 23일 대만에서 열린 아시아 주니어배구선수권 준결승전에서 1세트를 잡고도 2세트를 풀세트 접전 끝에 내준 뒤 3, 4세트를 연달아 잃으며 1-3(25-22 28-30 18-25 19-25)으로 무릎을 꿇었다.
이날 한국은 이재영(23득점), 강소휘(20득점), 하혜진(16득점) 등이 맹활약해지만 중국의 높은 벽에 막혀 2010년 이후 4년만에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김양수 감독은 "1세트는 집중력 있는 수비와 목적타 서브로 잘 풀어갔지만 2세트에서 변지수가 부상으로 아웃되면서 흔들리기 시작한 것이 패배의 원인이 됐다"고 밝혔다.
한국은 결승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24일 벌어지는 태국과 3~4위전에서 이기면 내년 세계청소년여자선수권 티켓을 따낼 수 있다.
이미 한국은 태국과 D조 조별리그 경기에서 18일 만나 1-3(20-25 25-19 22-25 21-25)로 졌지만 설욕전을 펼친다면 1차 목표였던 세계청소년여자선수권 본선 티켓을 가져갈 수 있다.
한편 결승전은 중국과 일본의 대결로 압축됐다. 일본은 준결승전에서 태국에 3-0(25-12 25-22 25-17)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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