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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손보·대한항공, KOVO컵 준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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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손보·대한항공, KOVO컵 준결승 진출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7.24 21: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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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부 흥국생명, 현대건설 꺾고 B조 1위

[스포츠Q 박상현 기자] 구미 LIG손해보험과 인천 대한항공이 2014 안산-우리카드컵 프로배구대회(KOVO컵) 준결승에 합류했다.

LIG손해보험은 24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KOVO컵 B조 3차전에서 레프트 김요한(22득점)과 이강원(13득점), 정기혁(9득점), 손현종(7득점)의 높은 블로킹 벽에 힘입어 안산 OK저축은행을 3-0(25-14 25-22 15-19)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B조 3전 전승을 거둔 LIG손해보험은 A조 2위를 차지한 우리카드와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게 됐다.

LIG손해보험은 블로킹 득점으로만 13-5로 OK저축은행을 압도했다. 이 가운데 정기혁이 무려 5개의 블로킹 득점을 올렸고 손현종이 블로킹으로 3득점을 기록했다. 김요한과 이강원 역시 블로킹 득점이 2점이나 됐다.

경기 시작부터 연속 5득점을 올리며 분위기를 잡은 LIG손해보험은 OK저축은행을 단 14점으로 묶고 세트포인트를 만들었다. 마지막 점수도 이경수(1득점)의 블로킹이었다.

2세트 들어 송명근(10득점)과 강영준(10득점)의 득점이 살아난 OK저축은행도 LIG손해보험과 일진일퇴의 공방을 벌였지만 마지막은 LIG손해보험이 강했다.

LIG손해보험은 23-22로 앞선 상황에서 김요한의 오픈 공격으로 세트포인트를 만들었고 한상길(8득점)의 속공을 정기혁이 블로킹으로 막아내면서 세트 스코어 2-0으로 앞섰다.

상승세를 탄 LIG손해보험은 3세트에서도 22-19에서 손현종과 이강원의 연속 오픈 공격으로 매치포인트를 만든 뒤 OK저축은행 송명근의 백어택 공격이 네트에 걸리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OK저축은행은 1차전에서 수원 한국전력을 완파하고 준결승 진출을 노렸지만 대한항공에 풀세트 접전에서 진 뒤 LIG손해보험에도 져 홈에서 열린 경기에서 4강에 오르지 못했다.

1차전에서 LIG손해보험에 졌던 대한항공은 OK저축은행과 2차전을 이긴 뒤 한국전력과 경기에서도 3-2(25-19 25-22 24-26 20-25 15-13)로 이기고 4강에 합류했다.

1, 2세트를 따낸 대한항공은 3세트에서 24-23으로 먼저 매치포인트를 만들고도 하경민(12득점)의 속공에 듀스를 허용한 뒤 서재덕(23득점)의 백어택과 신영수(24득점)의 오픈 공격 실패로 내리 2점을 잃으며 세트를 오히려 내줬다.

이어 4세트도 20-25로 져 세트스코어 2-2를 허용하며 덜미를 잡힐 수도 있는 위기에 빠졌다.

하지만 5세트 13-12에서 곽승석(32득점)의 백어택으로 매치 포인트를 만든 대한항공은 전광인(18득점)에게 백어택을 허용해 다시 한 점 차이로 쫓겨지만 곽승석이 다시 백어택 공격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B조 2위를 차지한 대한항공은 A조 1위 대전 삼성화재와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된다.

여자부 B조 경기에서는 천안 흥국생명이 김혜진(19득점), 박성희915득점), 정시영(15득점)의 활약을 앞세워 수원 현대건설에 3-1(21-25 25-21 25-19 25-19)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B조 1위를 차지한 흥국생명은 A조 2위 GS칼텍스와 4강전을 치르게 됐고 황연주(20득점)과 정미선(13득점)의 활약에도 흥국생명에 진 현대건설은 A조 1위 성남 한국도로공사와 준결승전에서 만나게 됐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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