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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10승 고지' 김광현, SK 2연승 활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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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10승 고지' 김광현, SK 2연승 활력
  • 홍현석 기자
  • 승인 2014.07.26 23: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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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마틴의 호투로 후반기 전승 달성

[스포츠Q 홍현석 기자] SK 에이스 김광현이 2년 연속 두자릿수 승수를 거뒀다.

김광현은 26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전에서 6이닝 5피안타(1홈런) 6탈삼진 4볼넷 1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시즌 10승째를 거뒀다. 지난해 10승을 거둔 김광현은 2년 연속 두자릿수 승수를 거두며 데뷔 이후 8시즌 동안 80승째를 쌓았다.

8위에 머물러 있는 SK는 김광현의 호투와 최정의 타점으로 2-1로 승리를 거두며 2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넥센의 발목을 잡았다.

후반기 전승을 거두고 있는 1위 삼성은 포항구장에서 열린 NC와 경기에서 마틴이 7이닝 2피안타(1홈런) 2볼넷 7탈삼진 1실점하며 시즌 6승(5패)를 기록해 5-1로 승리했다.

롯데와 사직원정경기를 스윕하면서 기분 좋게 포항으로 넘어온 삼성은 NC전 6연승을 이어갔고 2위 넥센과 승차를 6.5경기차로 벌리며 1위 자리를 유지했다.

LG의 기세는 무서웠다. 7회까지 롯데 선발투수 송승준에게 막혔지만 0-2로 뒤지던 8회말 대거 6점을 뽑아내며 6-2 역전승을 거뒀다.

3연승을 거둔 LG는 4위 롯데와 승차를 2.5경기로 좁히며 추격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 SK 투수 김광현이 26일 넥센과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와 힘껏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SK와이번스 제공]

한화는 대전구장에서 열린 KIA와 홈경기를 2-1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한화는 선발투수로 나온 새 외국인투수 타투스코는 6이닝 1실점으로 한국 데뷔 첫 승을 거뒀고, 6회에는 이양기가 결승타를 터뜨리며 승리를 합작했다.

◆ 넥센 1-2 SK (문학) - ‘김광현 2년 연속 10승’ SK, 2연승 행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좌완 에이스 김광현의 위력을 알 수 있었던 경기였다.

양 팀 선발로 나온 김광현과 오재영은 4회까지 호투를 펼치며 0-0의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4회말 SK가 선취점을 기록하면서 승부의 추가 기울어졌다.

조동화가 내야안타를 때려냄과 동시에 상대 투수의 송구 실책으로 단숨에 2루까지 내달렸다. 그리고 3번타자 최정이 좌전안타로 조동화를 홈으로 불러들였고 SK가 1-0 앞서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어진 5회말에 2사 주자 1,3루 찬스에서 김강민이 오재영의 4구째를 받아쳐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어내며 1점을 얹었다. 김광현은 6회초 넥센 유한준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지만 만루 등 여러 차례 위기를 잘 막아내며 넥센에 리드를 뺏기지 않았다.

6이닝 동안 1실점만 하며 승리투수가 된 김광현은 10승째 기록하며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차지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시즌 36승 49패로 최근 2연승을 달렸고 7위 LG와는 2경기차를 유지했다.

▲ 삼성의 J.D. 마틴은 26일은 NC와 경기에서 공을 뿌리고 있다. [사진=삼성라이온즈 제공]

◆ NC 1-5 삼성 (포항) - '이승엽 23호 작렬’ 삼성 후반기 전승

삼성의 기세가 대단하다. 후반기 전승을 내달렸고 그 중심에는 J.D.마틴과 이승엽이 있었다.

이승엽은 2회말 1사 후 NC 노성호로부터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선취점을 이끌었다. 힘을 실은 스윙에 걸린 공이 가운데 담장을 넘어갔다. 최근 물오른 이승엽의 타격감을 보여주는 홈런이었다.

삼성은 3회 박해민의 적시타가 나와 2-0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NC는 7회 강타자 테임즈가 6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펼쳤던 마틴을 상대로 솔로홈런을 날려 1점차로 추격했다.

삼성은 김헌곤의 타점과 NC 계투진의 연속된 볼넷 등으로 8회말 3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7회까지 던지며 안타 2개와 볼넷 2개만 내준 마틴은 삼진 7개를 곁들여 NC 타선을 잠재우며 시즌 6승(5패)째를 거뒀다.

▲ 한화의 이용규가 26일 KIA와 경기에서 3루타를 친 후 박수를 치며 좋아하고 있다. [사진=한화이글스 제공]

◆ 롯데 2-6 LG (잠실) - '8회에만 6점’ LG, 롯데에게 대역전승

롯데의 선발투수 송승준은 7회까지 LG타선을 상대로 단 1점도 내주지 않으며 LG타선을 꽁꽁 묶었다.

하지만 LG는 8회에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무려 6점을 뽑아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0-2로 뒤졌던 LG는 대타 정의윤의 볼넷에 이어 정성훈이 우전안타를 때리며 만든 1사 1,3루에서 오지환이 바뀐 투수인 강영식의 공을 적시타로 때려내 첫 득점을 올렸다.

이어진 1,2루 기회에서 박용택이 안타로 다시 한 점을 불러들이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롯데는 최근 분위기가 좋은 이병규(7번)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만루 기회를 LG에 허용했다.

그 때 LG에 새롭게 합류한 브래드 스나이더가 적시 2루타를 날려 2점을 추가했다. 그렇게 역전에 성공한 LG는 롯데의 폭투와 이진영의 외야플라이로 2점을 또 뽑아내 승세를 굳혔다.

1이닝에 6점을 득점한 LG는 마지막 9회 이동현이 나와 깔끔하게 1이닝을 막으며 승리를 지켜냈다.

LG는 이날 승리로 4위 롯데와 승차를 2.5경기로 좁혔고 롯데는 5연패의 늪에 빠지며 4위 수성에도 빨간 불이 켜졌다.

▲ 한화 투수 라이언 타투스코가 26일 KIA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한화이글스 제공]

◆ KIA 1-2 한화 (대전) - '타투스코 한국무대 데뷔승’ 한화, KIA에 역전승

한화 선발 라이언 타투스코와 KIA 선발 송은범의 불꽃 튀는 투수전이었다.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지던 4회초 KIA는 강한울이 1사 1,2루 찬스에서 좌전안타를 치며 선취점을 얻었다.

한화는 5회말 4번타자 최진행이 안타를 때리면서 동점을 만들었고 6회에는 이용규의 3루타와 이양기가 결승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역전에 성공한 한화는 이후 나온 안영명, 박정진이 남은 3이닝을 깔끔하게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고 2연승을 달렸다.

이날 선발로 등판한 타투스코는 6이닝 3피안타 5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한국에서 데뷔한지 5경기만에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31승1무50패를 기록한 한화는 9위를 유지했다. 반면 4강 싸움을 벌이고 있는 KIA는 4연패 빠지면서 39승47패가 됐다.

toptorre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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