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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 단독 2위, ‘4타차 뒤집기’ LPGA 데자뷔 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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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 단독 2위, ‘4타차 뒤집기’ LPGA 데자뷔 우승 도전
  • 김한석 기자
  • 승인 2016.02.27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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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한석 기자] '플라잉 덤보' 전인지(22·하이트진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혼다 타일랜드(총상금 160만달러) 무빙데이에 단독 2위로 올라서며 역전 우승을 노리게 됐다.

올 시즌 LPGA 투어에 데뷔한 전인지는 27일 오후 태국 촌부리 시암 컨트리 클럽 파타야 올드 코스(파72·6548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몰아치며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전날 공동 5위를 마크했던 전인지는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 보기 1개에 버디 9개를 쓸어담은 미국의 렉시 톰슨에게 4타 뒤진 단독 2위에 올랐다.

지난해 초청선수로 참가한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에서 깜짝 우승으로 LPGA 투어 출전권을 획득, 올해 루키 시즌을 맞은 전인지는 코츠 챔피언십 공동 4위에 이어 두 번째 무대에서 뒤집기 우승 찬스를 잡았다.

지난해 7월 US여자오픈에서도 선두와 4타차로 뒤진 3위로 마지막날 우승에 도전힌 끝에 대역전극으로 한미일 메이저 천하통일 왕관을 썼던 전인지다.

전날 단독 선두에 나섰던 디펜딩 챔피언 양희영(27·PNS)은 2타를 줄이는데 그쳐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로 단독 3위로 처졌다. 박희영(29·하나금융그룹)은 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로 4위, 장하나(24·BC카드)는 8언더파 208타로 공동 5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공동 5위까지 6명 중 한국선수만 4명이 포진, 개막 2연승 이후 한국계 노무라 하루(일본)에게 내준 태극낭자 우승 기세를 다시 살리게 될지 관심을 모은다. 노무라는 최운정(26·볼빅)과 함께 7언더파 209타로 공동 7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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