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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이미림, LPGA 위민스챔피언스 반환점 ‘어깨동무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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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이미림, LPGA 위민스챔피언스 반환점 ‘어깨동무 선두’
  • 김한석 기자
  • 승인 2016.03.04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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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한석 기자] 장하나(24·BC카드)와 이미림(26·NH투자증권)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공동 선두로 기분좋게 어깨동무한 채 반환점을 돌았다.

올시즌 코츠 챔피언십 챔피언 장하나는 4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 세라퐁 코스(파72·6600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를 낚고 버디 4개를 쓸어담아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이미림도 버디만 5개를 건지며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 장하나와 함께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했다.

▲ 장하나(위)와 이미림이 4일 공동선두로 HSBC 위민스 챔피언스 반환점을 돌았다. [사진=LPGA 홈페이지 캡처]

첫날 공동 12위를 기록했던 장하나는 파5의 7번홀에서 2온에 성공한 뒤 이글을 낚아 기세를 올린 뒤 14,18번홀에서 버디를 보태 선두로 올라섰다. 장하나는 전날 파5의 4번홀에서도 이글을 낚았다.

공동 7위로 출발한 이미림은 12,13번홀 연속 버디에 이어 마지막홀에서 다시 1타를 줄이며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한 달전 코츠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장하나는 페어웨이를 한 번밖에 놓치지 않는 92.8%의 높은 페어웨이 적중률로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통산 2승을 향해 순항했다.

LPGA 홈페이지에 따르면 장하나는 “1,2라운드에서 한 번씩 이글을 잡아 전반부터 편안하게 플레이할 수 있었다. ‘하나! 너무 많은 생각을 하지마’하고 마음을 다잡아가며 참고참은 게 잘 됐다”고 밝혔다. 2014년 루키 시즌에만 2승을 거뒀던 이미림은 “스윙은 잘 안됐지만 스코어는 잘 나왔다”고 말했다.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과 폰나농 펫람(태국)은 장하나-이미림에 1타 뒤진 7언더파 137타로 공동 3위를 마크했다.

양희영(PNS)과 안선주(요넥스코피아)도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5위에 랭크됐다. 한국선수가 톱 10에 모두 4명 포진한 가운데 시즌 5번째 대회에서 태극낭자 3호 우승을 노리게 됐다.

디펜딩 챔피언인 세계랭킹 2위 박인비(KB금융그룹)는 1타를 잃어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로 첫날보다 17계단 떨어진 공동 20위를 기록했다.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는 더블보기 1개, 보기 2개, 버디 2개로 냉탕과 온탕을 오가며 2타를 잃어 중간합계 1오버파 145타 공동 41위까지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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