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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타소녀 장하나 3라운드 단독선두, 한달만에 LPGA 통산 2승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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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타소녀 장하나 3라운드 단독선두, 한달만에 LPGA 통산 2승 눈앞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3.05 1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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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BC 위민스 챔피언스 3라운드도 4타 줄여…양희영-이미림-최운정-최나연도 톱5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지난달 코츠 골프 챔피언십을 통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통산 첫 승을 거뒀던 '장타소녀' 장하나(24·비씨카드)가 한달 만에 2승째를 눈앞에 뒀다. 4라운드만 넘기면 올 시즌 처음으로 2승을 거둔 선수가 된다.

장하나는 5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 세라퐁코스(파72, 6600야드)에서 벌어진 2016 LPGA 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 3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로 포르나농 파트룸(태국)에 한 타 앞선 선두를 지켰다.

2라운드에서 6타를 줄이며 이미림(27·NH투자증권)과 공동 선두로 올라섰던 장하나는 4, 7, 10, 13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보기 없이 4타를 줄여 전날의 상승세를 그대로 이어갔다.

6일 벌어지는 마지막 4라운드에서 파트룸, 양희영(27·PNS)과 챔피언조에서 함께 경기를 치른다는 것은 부담이다. 하지만 이미 지난달 코츠 골프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거두며 LPGA 첫 승을 거뒀기 때문에 그만큼 자신감을 갖고 경기를 치를 수 있을 전망이다.

양희영은 2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했지만 11, 14, 16, 17, 18번홀에서 버디를 잡는데 성공하며 선두 장하나에 2타 뒤진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전날까지 공동선두였던 이미림은 버디 5개를 잡긴 했지만 보기도 3개 기록하면서 2타를 줄이는데 그쳤다. 하지만 이미림 역시 양희영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라 우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지난해 박인비(28·KB금융그룹)가 우승했던 이 대회에서 장하나, 양희영, 이미림을 비롯해 최운정(26·볼빅)과 최나연(29·SK텔레콤)도 톱5에 진입, 우승에 도전한다. 최운정과 최나연도 4타를 3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로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브룩 헨더슨(캐나다),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과 함께 공동 5위가 됐다.

호주 교포 이민지(20·하나금융그룹)와 김효주(21·롯데),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9) 등은 우승권과는 다소 거리가 있지만 10위권에 들어갈 기회는 남아 있다. 이민지는 캔디 쿵(대만)과 함께 7언더파 209타로 공동 11위에 올랐고 김효주는 5언더파 211타로 공동 17위를 기록했다.

리디아 고는 2라운드에서 2오버파를 친 부진을 딛고 5타를 줄이며 4언더파 212타로 크리스티 커(미국) 등과 함께 공동 20위로 4라운드를 시작한다. 그러나 디펜딩 챔피언 박인비는 2라운드에서 한 타를 잃은데 이어 3라운드에서 3타를 잃으면서 이븐파 216타로 공동 20위에서 공동 38위까지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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