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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베스, 4억 지불하고 피랍 아버지 구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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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베스, 4억 지불하고 피랍 아버지 구출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7.30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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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베스, "안 좋은 일이 생겨 유감, 무사히 해결됐다는 것이 중요"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카를로스 테베스(30·유벤투스)의 아버지가 무사히 풀려났다.

AP통신은 30일(한국시간) “테베스의 부친이 8시간만에 풀려났다”고 보도했다. 테베스의 아버지 세군도 테베스는 지난 29일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외곽에서 괴한들에게 납치됐다.

아르헨티나 방송 C5N는 “테베스가 아버지를 구하기 위한 몸값으로 40만 달러(4억1000만원)를 지불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테베스의 변호인 구스타보 갈로소는 이에 대해 언급하기를 꺼려했다. 그저 “세군도가 무사하다. 다친 곳은 없다”고만 말했다. 그는 “방송사들이 테베스의 집에서 나오는 모든 상황을 보도하지 말아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아버지의 피랍 소식에 놀란 테베스는 유벤투스에 휴가를 요청했고 구단은 이를 허락했다. 다행히 테베스는 부친이 무사히 풀려나며 아르헨티나로 날아갈 필요가 없게 됐다.

테베스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안 좋은 일이 일어나 유감이다. 일이 무사히 해결됐다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아르헨티나는 사랑하는 내 조국”이라는 심경을 밝혔다.

많은 돈을 버는 슈퍼스타들의 가족을 납치하는 사건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1994년에는 호마리우(브라질)의 아버지가 괴한들에게 잡혔다. 2002년에는 후안로만 리켈메(아르헨티나)의 동생, 2007년에는 윌슨 팔라시오스(온두라스)의 동생, 2012년에는 헐크(브라질)의 동생이 납치당했던 전례가 있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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