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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리그 시미즈, 고트비 감독 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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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리그 시미즈, 고트비 감독 해임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7.30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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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정규리그 18개팀 가운데 12위…나비스코컵은 이미 탈락

[스포츠Q 박상현 기자] 한국의 2002 한일 월드컵 4강을 이끌었던 코칭스태프 가운데 한 명인 압신 고트비(49) 감독이 소속팀 일본 프로축구 J리그 시미즈 S펄스에서 전격 해임됐다.

시미즈 구단은 3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고트비 감독은 해임하고 후임에 오에노키 가즈미(49) 유스팀 감독을 임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고트비 감독의 해임은 오랜 기간 팀을 좋은 성적으로 이끌지 못한 것에 대한 책임을 물은 것으로 보인다. 2011년 시미즈의 지휘봉을 잡은 고트비 감독은 취임 첫 해 J리그 정규리그에서 10위를 차지헀고 2012년과 2013년에는 연속 9위에 올랐다. 또 올시즌은 17라운드까지 치러진 가운데 6승 3무 8패, 승점 21로 18개팀 가운데 12위로 밀려나 있다.

또 야마자키 나비스코컵에서는 2012년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올해는 일찌감치 예선 탈락했다.

고트비 감독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2011년부터 3년 6개월 동안 시미즈의 일원으로 있었다는 사실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지금까지 나의 모든 것을 시미즈 클럽에 쏟았으나 생각했던 결과를 내지 못해 아쉽다. 앞으로 시미즈의 모든 사람들의 활약과 발전을 진심으로 빈다"고 작별 인사를 전했다.

고트비 감독의 뒤를 이어 지휘봉을 잡은 오에노키 감독은 와세다대를 거쳐 1988년 시미즈의 전신인 야마하에 입단했다. 이후 2002년까지 시미즈에서 활약하며 J리그 통산 252경기 출전에 10골을 넣었고 일본 대표로 A매치 5경기에 출전했다.

현역 은퇴 후 시미즈 코치와 와세다대 감독을 역임한 오에노키 감독은 2008년부터 시미즈 유스팀을 지도하고 있었다. 특히 오에노키 감독은 와세다대를 도쿄 1부리그, 간토지역 대학 1부리그로 승격시킨데 이어 2007년에는 일본 대학선수권 우승을 차지하는 등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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