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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쿠젠, 서울과 친선경기 2-0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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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쿠젠, 서울과 친선경기 2-0 완승
  • 홍현석 기자
  • 승인 2014.07.30 22: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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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90분 풀타임… 최우수선수는 키슬링과 유상훈

[상암=스포츠Q 홍현석 기자] 손흥민(22)이 이끄는 독일 바이어 레버쿠젠이 FC서울과 친선경기에서 강한 전력을 뽐내며 승리를 거뒀다.

레버쿠젠은 30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레버쿠젠 한국투어 2014 경기에서 카림 벨라라비(24)와 슈테판 키슬링(30)의 연속골로 2-0으로 승리를 거두며 독일 명문의 자존심을 세웠다.

최근 핑크빛 사랑에 빠져있는 손흥민은 이날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장해 공격포인트는 없었지만 90분 풀타임 맹활약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이날 경기에는 4만6722명이 서울 월드컵경기장을 방문, 지난 25일 같은 곳에서 벌여졌던 2014 K리그 올스타전 못지 않은 뜨거운 열기를 뿜어냈다.

▲ [상암=스포츠Q 최대성 기자] 레버쿠젠 공격수 손흥민(위)이 30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한국투어 2014 경기에서 서울 수비수 김진규를 피해 드리블을 시도하고 있다.

전반은 레버쿠젠의 분위기였다. 독일 분데스리가 최정상급 공격수 중 한 명인 키슬링를 중심으로 손흥민, 벨라라비 등으로 이뤄진 공격진은 유기적인 호흡을 보여주며 서울 수비진을 흔들었다.

특히 서울 유스팀 동북고에서 선수생활을 하다가 중퇴했던 손흥민은 전반 8분 중앙에서 오른쪽으로 뛰어들어가는 동료에게 위협적인 패스를 전달하며 공격에 시동을 걸기 시작했다.

레버쿠젠은 전반 24분 결실을 맺었다. 터키 출신 미드필더 하칸 샬하놀루(20)의 패스를 받은 벨라라비가 왼쪽 측면에서 가운데로 돌파하는 척 하다가 곧바로 오른발로 감아차며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전반 몇 차례 선방을 보여줬던 서울 골키퍼 유상훈(25)도 손을 쓰지 못한 날카로운 슛이었다.

서울은 동점골을 넣기 위해서 에스쿠데로(26)를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했다. 하지만 섭씨 31도의 높은 기온과 60%가 넘는 습도 때문에 선수들은 다이나믹하게 움직이지 못하면서 전반 막판에는 다소 지루한 경기가 진행됐다.

후반 시작과 함께 다시 기운을 차린 양 팀 선수들은 초반부터 공격적인 운영을 보여줬고 후반 2분에는 손흥민이 왼쪽 마크에서 오른발 중거리 슛을 쐈다. 그리고 특유의 빠른 스피드로 서울 수비진을 흩뜨려 놓았다.

그렇게 공격이 계속됐고 후반 15분 교체로 들어온 막시밀리안 바그너(19)의 헤딩 패스를 받은 키슬링이 곧바로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추가골을 만들었다. 키슬링은 후반 28분에도 위협적인 중거리 슛을 날려 왜 그가 최고의 공격수인지를 증명했다.

▲ [상암=스포츠Q 최대성 기자] 레버쿠젠 미드필더 카림 벨라라비가 30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레버쿠젠 한국투어 2014 경기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반면 서울은 후반 막판 홈 팬들 앞에서 한 골이라도 넣기 위해서 부단히 애를 썼지만 레버쿠젠 골키퍼 베른트 레노(22)의 선방과 공격진의 집중력 부족으로 영패를 면하지 못했다.

이날 레버쿠젠의 공격을 이끌며 1골을 기록한 키슬링과 선방을 펼친 유상훈이 각각 경기 최우수선수(맨오브더매치)에 뽑혔다..

서울과 친선경기를 갖은 레버쿠젠은 31일 예정된 일정을 소화한 뒤 오는 8월 23일 개막하는 분데스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전을 준비하기 위해 1일 독일로 출국한다.

toptorre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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