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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조군단의 구애, 몽크 감독 "기성용 지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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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조군단의 구애, 몽크 감독 "기성용 지키고 싶다"
  • 홍현석 기자
  • 승인 2014.07.31 1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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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리 몽크 감독의 강한 잔류 설득..."좋은 재계약 조건 걸겠다"

[스포츠Q 홍현석 기자] 기성용(25·스완지시티)가 원소속팀 스완지시티의 구애로 재계약을 맺고 잔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주목되고 있다.

영국 언론 스카이스포츠는 31일(한국시간) “스완지시티의 게리 몽크(35) 감독이 이적설에 휩싸여 있는 기성용을 지키기 위해서 다음주에 새로운 계약을 제시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기성용을 잔류시킴으로써 이번 시즌에 도약을 바라는 뭉크 감독은 “그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선수이고 정말로 뛰어난 선수라고 생각한다”라며 기성용의 능력을 칭찬했다.

이어 그는 “기성용이 스완지와 계약한 이후 그렇게 특별한 기억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에게 스완지시티의 참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며 잔류를 희망했다.

이번에 재계약하지 못한다면 이적료를 받지 못하고 다른 팀에 그를 뺏길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몽크 감독은 “나는 기성용과 재계약에 관해 긍정적인 이야기를 나눴다. 나는 그를 지키고 싶다. 그는 프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그와 재계약하기 위해서 좋은 조건을 제시할 것이다”고 재계약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이어 그는 “우리는 다음주에 협상을 시작해 그가 이 클럽에 남게 할 것이다”고 협상 계획도 덧붙였다.

지난 시즌 스완지시티가 아닌 선덜랜드에서 임대이적해 한 시즌을 뛰었던 그는 27경기에 출전해 3골 1도움을 기록했고 선덜랜드를 이끌고 있는 거스 포옛 감독은 지난 시즌 중 기성용에 대해서 “그는 좋은 패스 능력이 있다. 원 터치 패스부터 방향 전환 패스도 정확하다. 내가 원하는 유형의 축구를 할 수 있는 선수”라고 극찬했다.

이번 브라질월드컵에 출전한 그는 팀은 1승도 거두지 못하며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지만 중원에서 안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그리고 골닷컴 등 여러 외신들은 “기성용의 발로부터 한국의 공격이 시작됐고 기성용은 자신의 영역에서 기회를 만드는 데 두려움이 없었다”고 그의 활약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월드컵이 끝나고 난 후 아스톤 빌라와 이적이 거론됐던 그는 현재 결정을 내리지 않고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또 기성용이 현재 스완지시티와 계약이 내년까지로 되어 있기 때문에 더욱 더 유리한 상황에 있다.

toptorre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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