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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튼, 루카쿠 '이젠 내 선수' 팀 최다 이적료 485억원에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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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튼, 루카쿠 '이젠 내 선수' 팀 최다 이적료 485억원에 영입
  • 홍현석 기자
  • 승인 2014.07.31 13: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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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료 2800만파운드… 계약기간은 5년

[스포츠Q 홍현석 기자] 에버튼이 지난 시즌 공격진을 이끌었던 벨기에 공경수 로멜로 루카쿠(21)를 팀 역사상 최고 이적료를 지불하며 완전한 자기 선수로 만들었다.

에버튼은 31일(한국시간) “지난 시즌 에버튼에 임대 이적해 15골을 넣은 루카쿠를 팀 역대 최고 이적료인 2800만 파운드(485억원)을 주고 영입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에버튼으로 이적한 루카쿠는 그동안 첼시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임대를 다녔다.

그러나 임대로 가는 팀마다 활약을 펼쳐 팀에 큰 보탬이 됐고 특히 지난 시즌 에버튼에 임대 이적해 31경기에 출장해 15골 6도움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올 시즌 첼시로 복귀했지만 주제 무리뉴(51) 감독 눈에 들지 못해 지난 시즌 라리가 우승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임대 이적을 하는 듯 했으나 지난 시즌 뛰었던 에버튼으로 완전 이적하면서 좀 더 편안하게 경기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

▲ 에버튼이 31일(한국시간) 첼시에서 팀 역대 최다 이적료인 485억원을 지불하며 로멜루 루카쿠 영입에 성공했다. [사진=에버튼 홈페이지 캡처]

이적이 확정되고 루카쿠는 “나는 에버튼에 다시 돌아와 기쁘다. 지난 시즌 너무나도 좋은 경험을 했고 감독, 구단주, 스태프 그리고 동료들과 함께 훌륭한 관계를 맺었다. 그렇기 때문에 다가오는 올 시즌 성공적인 결과를 위해서 열심히 하겠다”고 이적 소감을 밝혔다.

빌 켄라이트 에버튼 구단주는 “루카쿠는 로베르토 마르티네스(41) 감독에게 중요한 선수 중 하나다. 이적이 성사돼 기분 좋고 이적을 애써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리고 로베르토 에버튼 감독 역시 “에버튼으로 돌아온 거 축하하고 우리는 그가 잠재력이 대단하는 것을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그가 커가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 좋다”고 반겼다.

‘제2의 드로그바’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그는 190cm, 94kg로 공격수로는 큰 신체조건을 갖고 있음에도 스피드, 발재간, 슛 등이 좋아 상대방 수비수가 막기 어려워하는 공격수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브라질 월드컵에 조국인 벨기에 대표팀에 합류했고 조별리그 초반 벨기에를 이끈 마르크 빌모츠(45)와 불화가 있었지만 미국과 16강전에서 교체 투입돼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8강을 이끌었다.

toptorre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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