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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구 감독 "대표팀 선수 부상, 가장 큰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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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구 감독 "대표팀 선수 부상, 가장 큰 고민"
  • 홍현석 기자
  • 승인 2014.08.01 23: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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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배구 위력에 대해 분석해보고 싶다"

[화성=스포츠Q 홍현석 기자] 한국 대표팀을 처음 맡아 첫 공식전을 이긴 이선구 감독이 부상 선수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이선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1일 화성 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태국과 2014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 개막전에서 에이스 김연경의 29점 맹활약으로 세트스코어 3-1(23-25 25-22 25-16 25-20)로 승리했다.

1993년 쿠웨이트와 1995년 사우디 아라비아 대표팀 감독 생활을 한 후 20년 이상 국제대회 경험이 없었던 이선구 감독은 지난 시즌 GS 칼텍스를 우승으로 이끈 후 대표팀 지휘봉을 잡게 됐다.

오랜만에 국제대회 경기를 마친 후 인터뷰에서 그는 “오랫동안 국제경험이 없어서 잘할 수 있을까 걱정을 많이 했다. 국제 경기를 잘 치러야 전체적인 인기가 높아질 수 있다는 부담감 때문에 다소 힘들었는데 경기가 잘 풀려서 다행”이라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 [화성=스포츠Q 노민규 기자] 대한민국 여자 배구대표팀을 이끄는 이선구 감독이 1일 화성 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태국과 2014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 개막전에서 팔장을 끼고 선수들을 지켜보고 있다.

그러나 그는 부상 선수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이선구 감독은 “대표팀에 부상자가 많아서 어려움이 크다”며 “부상과 재활을 반복하면서 선수들끼리 훈련할 시간이 없어서 팀을 만들기 힘들다”고 말했다.

한국 대표팀에는 부상으로 고생하고 있는 선수들이 많다. 팀에서 센터를 맡고 있는 양효진은 왼쪽 팔꿈치 인대가 늘어가 뛰지 못하고 있다.

그는 또 태국 대표팀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감독은 “오늘 태국과 경기를 했는데 세계에서 가장 빠른 공격을 하는 팀이라고 생각한다”며 “경기를 준비하면서 태국의 빠른 세트플레이를 막지 못한다면 질 것이라고 생각했다. 경기 초반 예상대로 빠른 공격 때문에 고생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후 김애란을 투입하면서 수비를 강화한 것이 잘 맞아 떨어져 승리했다. 하지만 태국 선수들이 키가 작음에도 강한 파워가 어떻게 나오는지는 분석을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toptorre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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