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박상현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팀 보루시아 '꿀벌군단' 도르트문트로 이적한 지동원(23)이 새로운 소속팀에서 데뷔골을 멀티골로 기록했다.
지동원은 4일(한국시간) 스위스 바트 라가츠에서 열린 스위스 3부리그 팀 FC 라퍼스빌과 프리시즌 친선경기에 선발 출전, 2골 1도움을 올리며 팀의 10-0 대승을 이끌었다.
이로써 지동원은 지난 2일 이탈리아 세리에A 키에보 베로나와의 친선경기에서 도움을 올린데 이어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도르트문트에서 본격적인 주전 경쟁에 뛰어 들었다.
이날 다이아몬드형 4-4-2 포메이션에서 꼭지점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 투톱인 피에르 아우바메양과 아드리안 라모스를 지원하는 역할을 맡았다.
2800명의 관중이 몰린 이날 경기에서 지동원은 전반 2분만에 나온 아우바메양의 선제 결승골을 돕는 크로스를 올리며 도르트문트에서 데뷔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지동원은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전반 15분 아우바메양의 두번째 골로 2-0으로 앞선 전반 16분 미드필더 올리버 키르히의 패스를 받아 데뷔골을 넣었다.
데뷔골에 고무된 지동원은 전반 37분에도 팀의 다섯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멀티골을 성공시켰다. 도르트문트는 전반 39분에도 라모스의 골이 터지면서 6-0까지 달아났다.
도르트문트는 이날 경기에서 전반과 후반을 나눠 다른 선수들을 기용했고 이에 따라 지동원도 45분만 뛰고 물러났다. 후반 들어 4-2-3-1 포메이션을 시험 가동한 도르트문트는 시로 임모빌레의 2골 활약으로 4골을 더해 10-0 대승을 거뒀다.
tankpark@sportsq.co.kr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