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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인배' 키엘리니, 가해자 수아레스 징계 경감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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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인배' 키엘리니, 가해자 수아레스 징계 경감 요구
  • 홍현석 기자
  • 승인 2014.08.04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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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레스, 제소 패소시 엘 클라시코 통해 복귀 예정

[스포츠Q 홍현석 기자] 이탈리아 수비수 조르조 키엘리니(31·유벤투스)가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자신의 어깨를 물어뜯은 우루과이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27·바르셀로나)의 징계를 재검토해달라고 요구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키엘리니는 4일(한국시간) AP통신과 인터뷰에서 “나는 이미 다 잊었다. 수아레스에게 내려진 징계가 과하다고 생각했고 나는 이 징계가 경감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키엘리니뿐만 아니라 페드로 로드리게스(27·바르셀로나)와 이아고 아스파스(27·세비야)는 언론을 통해 수아레스에게 내려진 징계가 과다하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지난달 25일 수아레스는 이탈리아와 D조리그 3차전에서 키엘리니를 물어뜯어 ‘A매치 9경기 출장정지, 1만 스위스프랑(1억원), 4개월간 축구와 관련된 활동 금지’라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역대 월드컵 최고 징계를 받게 됐다.

이 때문에 수아레스는 징계를 낮추기 위해서 FIFA에 항소를 제기했지만 기각됐고 곧바로 스포츠중재위원회(CAS)에 제소를 한 상태다.

오는 8일 제소에 관한 결정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키엘리니의 이 발언은 최종 판결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수아레스는 8100만 유로(1123억원)의 이적료로 리버풀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하지만 FIFA에게 받은 징계로 인해 이적했음에도 ‘수아레스 유니폼’을 입은 마네킹으로 공식적인 입단식을 대신했고 어떠한 공식 훈련도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제소가 패소하면 그는 10월 27일에 열리는 레알 마드리드와 ‘엘 클라시코’에서야 복귀전을 갖게 된다.

toptorre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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