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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관중석 일부 폐쇄하고 홈경기 치러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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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관중석 일부 폐쇄하고 홈경기 치러야 하는 이유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8.04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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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설관리공단과 공식 협의…보상 문제 대해서는 미정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축구가 벌어져야 하는 월드컵경기장에서 콘서트 때문에 축구 경기가 피해를 보는 '주객전도'의 사태가 벌어졌다.

FC 서울 최용수 감독은 4일 경기도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오는 6일 울산 현대와 홈경기에서 E석 전체를 모두 사용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최근 들었다"며 "이것이 한국 축구의 슬픈 현실이다. 서울 팬들에게 죄송하다는 말밖에 할 것이 없다"고 말했다.

서울 구단이 서울월드컵경기장 E석 전체를 사용하지 못하게 된 것은 오는 9일과 10일에 걸쳐 열리는 '현대카드 시티 브레이크 2014' 콘서트 때문.

▲ FC 서울이 오는 6일 열리는 울산 현대와 홈경기에서 콘서트 무대 설치를 이유로 본부석 맞은편인 E석 전체를 쓰지 못하게 됐다. 사진은 서울과 바이어 레버쿠젠의 친선경기 시작전 모습. 선수들 뒷편이 일시 폐쇄될 E석이다. [사진=스포츠Q DB]

서울 구단 관계자는 "세월호 참사 등으로 인해 안전 문제에 대해 경각심이 일고 있어 콘서트에 사용할 무대를 일찍 설치해야 한다는 요청을 서울시설관리공단으로부터 받았다"며 "이에 대해 공식 협의를 마쳐 양해했다. 하지만 추후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시설관리공단 측에 요구했다"고 밝혔다.

현재 본부석 맞은편인 E석에는 이미 콘서트 무대 설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서울월드컵경기장 E석은 경기 당일 통천으로 가려질 예정이다.

그러나 서울 구단은 E석을 포기함으로써 입장 수익 등 적지 않은 경제적인 피해를 감수하게 됐다. 특히 서울과 울산의 현대오일뱅크 2014 K리그 클래식 맞대결은 6위와 7위 순위가 바뀌는 결과가 나올 수 있는 중요한 일전이어서 E석을 포기한 손해가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이에 대해 서울 관계자는 "E석에 앉을 수 없는 팬들을 W석으로 자리를 옮기는 등 대책을 세우고 있다"며 "보상 문제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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