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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모차르트!' 성황리에 막내려...지방투어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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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모차르트!' 성황리에 막내려...지방투어 돌입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4.08.04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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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올 여름을 뜨겁게 달군 뮤지컬 '모차르트!'가 3일 관객과 평단의 호평 속에 성대한 막을 내렸다.

2010년 초연 이후 각색, 연출, 무대 등 모든 부분에서 변화를 거쳐 한층 더 치밀한 스토리와 밀도 높은 구성으로 재탄생한 '모차르트!'는 독특한 해석을 통해 이전과는 전혀 다른 시도로 큰 화제를 모았다. 지난 4월 티켓 오픈을 시작하자마자 ‘캣츠’ ‘위키드’ ‘프랑켄슈타인’ 등 쟁쟁한 작품들을 누르고 단숨에 인터파크 공연 예매율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며 공연기간 내내 예매율 1위를 놓치지 않았다.

▲ 모차르트 역 박은태(왼쪽)와 박효신[사진=EMK뮤지컬컴퍼니 제공]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의 대표 엄홍현은 “원작의 의도를 훼손하지 않으면서 이전 시즌을 뛰어넘는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어 내기 위해 고심이 많았다”며 “평범한 인간이기를 원했던 모차르트의 이야기에 흠뻑 빠져 공감해 주신 관객 분들께 감사 드린다”고 마지막 공연 소감을 전했다.

2014년 버전의 '모차르트!'는 볼프강과 아마데로 인간 모차르트와 그의 타고난 천재성을 표현, 내적 갈등을 세밀하게 풀어냈다. 또 촘촘해진 드라마 구성에 걸맞게 기존 넘버들의 가사와 음악의 길이, 템포를 수정하는 등 대대적인 변화를 시도했다.

시대성을 혼합한 독특한 무대 디자인을 통해 관객들이 모차르트의 음악적 광기와 다양한 감정을 느낄 수 있도록 했으며 그간 모차르트의 상징이었던 빨간 자켓과 레게머리를 과감하게 벗어 던지고 1막과 2막이 확연히 구분되는 의상 콘셉트로 모차르트의 새로운 이미지를 창조했다.

▲ 모차르트 역 임태경

모차르트 역 임태경, 박은태, 박효신을 비롯해 김소향, 임정희, 정재은, 민영기, 김수용, 박철호, 이정열, 신영숙, 차지연 등 국내 최고의 실력파 배우들의 열연도 작품에 대한 몰입을 극대화했다.

'모차르트!' 팀은 오는 8월23일 광주 공연을 시작으로 9월21일까지 창원, 부산, 대구 공연을 이어간다.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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