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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에 폭언' 찰리, "반성하고 있다, 죄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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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에 폭언' 찰리, "반성하고 있다, 죄송하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8.04 22: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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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공식 SNS 통해 사과의 뜻 전해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심판 판정에 불만을 품고 불미스런 행동을 한 NC 외국인 투수 찰리 쉬렉(29)이 고개를 숙였다.

NC는 구단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4일 찰리가 인천 문학구장에서 본인의 행동에 대한 사과의 자리를 가졌다”고 발표했다.

찰리는 "진심으로 죄송하다. 한국에서 2년째 뛰고 있는데 지난해와 올해 나의 모습을 봤다면 전날의 모습이 평소의 제가 아님을 이해하실거라 생각한다“며 ”순간적인 흥분을 참지 못하고 보이지 말아야 할 행동을 보였다“고 반성의 뜻을 밝혔다.

이어 “한국에 처음에 왔을 때부터 모든 분들이 잘 대해주셨다. 전날 저의 행동으로 인해 그분들에게 은혜를 저버린 것 같아 심적으로 괴롭고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찰리는 지난 3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전 1회말 1사 1,2루에서 이재원에게 던진 몸쪽 높은 공이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지 못하자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거친 욕설을 내뱉었다.

찰리는 자신의 양팔을 어깨 위로 올려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곧바로 홈으로 향하며 김준희 주심을 향해 한국어와 영어로 폭언을 퍼부었다. 김 주심은 퇴장 명령을 내리자 찰리는 엄지손가락을 치켜들며 비아냥거리기까지 했다.

찰리는 이날 한국야구위원회(KBO) 상벌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제재금 200만원과 함께 유소년 야구 봉사활동 40시간을 부과받았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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