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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추격하는 새 대항마 소트니코바-코스트너, 그들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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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추격하는 새 대항마 소트니코바-코스트너, 그들은 누구?
  • 신석주 기자
  • 승인 2014.02.20 1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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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올림픽] 소트니코바-코스트너, 1점차 박빙 승부...우승 삼파전 전망

[스포츠Q 신석주 기자] 무결점 연기로 쇼트프로그램에서 당당히 1위에 오른 김연아에게 예상하지 못했던 새로운 대항마가 등장했다

김연아(24)는 20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총점 74.92점으로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8 러시아)와 카롤리나 코스트너(28 이탈리아)가 김연아와 근소한 점수 차로 2, 3위에 오르는 깜짝 활약을 펼치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경기가 시작되기 전까지는 아사다 마오(24 일본)와 율리아 리프니츠카야(16 러시아)가 김연아의 대항마로 주목받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딴 판이었다..

2위에 오르며 신흥 대항마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소트니코바는 러시아가 주목하는 기대주 중 한 명이다.

주니어시절 러시아 선수권대회에서 4차례나 우승했고 2011년 강릉에서 열린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실력을 인정받았지만 시니어 데뷔 후에는 잠시 주춤한 상태.

2011~2012시즌부터 참가한 시니어 대회에서 소트니코바는 은메달 2개와 동메달 3개를 땄지만 아직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소트니코바는 러시아에서 열리는 소치올림픽에서 자신의 이름을 알리겠다는 각오로 출전했다.

하지만 팀 동료인 리프니츠카야가 급부상하면서 크게 주목받지 못했지만 쇼트프로그램에서 74.64점 개인 최고 기록을 받으며 전 세계에 자신의 존재를 각인시켰다.

3위에 오른 코스트너도 쇼트프로그램에서 74.12점의 높은 점수를 받으며 김연아를 바짝 추격했다.

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랭킹 1위인 코스트너는 소치올림픽 쇼트프로그램에서 실수 없이 완벽한 연기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그는 예술점수에서 김연아(35.89점)보다 높은 36.63점을 받아 30명 출전자 가운데 최고점을 기록했다.

이들은 김연아와의 격차가 1점이 채 안 돼 프리스케이팅에서 김연아와 금메달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대회 전부터 김연아와 강력한 라이벌로 여겨진 리프니츠카야와 아사다 마오는 연기 도중 엉덩방아를 찧는 실수를 범하며 각각 65.23(5위), 55.51(16위)를 기록, 메달권에서 멀어졌다.

chic423@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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