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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만 경남 감독, 성적부진 사의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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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만 경남 감독, 성적부진 사의 표명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8.1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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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경기 연속 무승으로 20경기서 2승 9무 9패 최하위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이차만(64) 경남 FC 감독이 성적 부진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경남 구단은 11일 이차만 감독이 인천 유나이티드와 원정경기에서 진 뒤 최근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임 의사를 밝혔다고 밝혔다.

이어 경남은 시즌 중임을 고려해 이 감독의 사의 표명에 대해 심사숙고 중이며 최대한 이른 시간 안에 강등권 탈출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경남은 10일 인천과 경기에서 0-2로 진 K리그 클래식 20라운드까지 2승9무9패, 승점 15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 이차만 경남 감독이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구단 측에 사의를 표명했다. 경남은 16경기에서 9무 7패로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2승9무9패, 승점 15로 최하위로 밀려나 있다. [사진=스포츠Q DB]

또 경남은 3월 26일 인천과 4라운드 홈경기에서 1-0으로 이긴 뒤 16경기에서 9무7패로 승리를 챙기지 못하고 있다. 16경기를 치르면서 11골을 넣고 26골을 잃으며 공수 균형이 무너졌다.

특히 이차만 감독은 성남FC 박종환(76) 전 감독과 함께 40대 젊은 감독이 주를 이루고 있는 K리그 클래식에 올시즌 돌아왔다.

1999년 이후 15년만에 K리그에 복귀한 이차만 감독은 지난해 11위에 그쳤던 경남을 '섬세하고 변화무쌍한 팀'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러나 선수 폭행으로 물의를 빚은 박 감독에 이어 이차만 감독까지 불명예 퇴진하게 됐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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