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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군, 2016 세계여자야구월드컵 유치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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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군, 2016 세계여자야구월드컵 유치 쾌거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8.1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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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석 대한야구협회장, "북한 참가 적극 타진할 것"

[스포츠Q 민기홍 기자] 부산 기장군에서 세계여자야구월드컵이 열린다.

대한야구협회(KBA)는 11일 한국이 제7회 2016 국제야구연맹(IBAF) 세계여자야구월드컵 개최권을 따냈다고 밝혔다.

IBAF는 10일(한국시간) 멕시코 마사틀란 인터내셔널센터에서 2014년 제3차 집행위원회 회의를 열고 참석 집행위원 만장일치로 제7회 세계여자야구월드컵를 한국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월드컵 개최를 위해 분주히 노력한 끝에 결실을 맺은 이병석 대한야구협회장은 “이번 대회 유치를 통해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이 위치한 기장군의 관광산업 활성화를 기대한다”며 “한국야구의 국제적 이미지 제고, 야구 인프라 및 관련 산업분야의 발전을 바란다”고 밝혔다.

▲ 2016년 8월 한국에서 세계여자야구월드컵이 열린다. 지난 10일 이병석 대한야구협회장(오른쪽)과 리카르도 프라카리 국제야구연맹 회장이 제3차 집행위원회의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야구협회 제공]

또한 “대회를 계기로 여자야구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길 희망한다”며 “척박한 환경에서 야구에 전념하고 있는 여자 선수들을 위해 대학 및 실업팀이 창단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대한야구협회는 한국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국제여자야구대회인 만큼 관계당국과 협의해 북한의 대회 참가를 타진할 계획이다.

북한의 참여에 대해 IBAF 리카르도 프라카리 회장은 적극적인 환영 의사를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IBAF와 아시아야구연맹(BFA)은 다양한 경로를 통해 각종 지원과 협조를 강화하기로 약속했다.

세계여자야구월드컵은 IBAF가 주관하는 국제여자야구대회로 2004년 캐나다 에드먼턴에서 원년대회를 개최한 이후 격년제로 열리고 있다. 2014년 대회는 다음달 1일부터 일본 미야자키에서 개최된다.

한국이 여자야구월드컵을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IBAF 승인 국제대회를 개최하는 것은 1982년 제27회 세계야구선수권대회와 2012년 제25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이후 세 번째다.

KBA와 한국여자야구연맹은 여자야구의 발전을 도모하고 한국의 국제적 위상 제고를 위해 여자야구월드컵 개최를 중점 사업으로 추진했다. IBAF와 각 대륙연맹, 일본과 대만의 전폭적인 지지 끝에 성과를 만들어냈다.

제7회 세계여자야구월드컵은 대한야구협회와 한국여자야구연맹 부산 기장군이 공동으로 주최하며 2016년 8월에 열릴 예정이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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