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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 클로제, 13년 독일 대표팀 선수생활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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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 클로제, 13년 독일 대표팀 선수생활 마감
  • 홍현석 기자
  • 승인 2014.08.12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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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개인 최다골 기록 및 우승 달성…대표팀 은퇴 선언

[스포츠Q 홍현석 기자] 브라질 월드컵에서 월드컵 개인 통산 최다골 신기록을 세운 미로슬라프 클로제(36·라치오)가 독일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클로제는 11일(한국시간) 독일축구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은퇴에 대한 성명을 발표했다. 그는 “브라질 월드컵을 통해 어린 시절의 꿈을 이뤘다. 나는 독일 축구의 성공을 함께 했다는 것이 매우 자랑스럽고 기쁘다”며 은퇴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대표팀에서 너무나도 소중한 경험을 했고 지금이 대표팀에서 물러나는 적절한 때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2001년 알바니아와 경기를 통해 처음으로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클로제는 지난 13년동안 꾸준하게 대회에 출전했고 이번 월드컵을 통해 2골을 더해 16골을 기록했다. 브라질 축구황제 호나우두가 갖고 있었던 월드컵 개인통산 최다골(15골) 기록을 깨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또 그는 A매치 통산 137경기에서 71골을 터뜨려 독일 대표팀 최다골 기록을 갖고 있었던 게르트 뮐러(59)의 68골 기록도 넘어섰다.

클로제의 활약과 함께 독일은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를 1-0으로 꺾고 1990 이탈리아 월드컵 이후 24년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클로제는 또 소속팀인 라치오와 계약이 끝나는 2015년 6월을 끝으로 선수 생활도 끝마칠 예정이다.

그는 그동안 자신의 도와줬던 사람들에게 “공격수로서 동료들에게 많이 의존했는데 이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지금의 나도 없었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클로제는 “동료들뿐만 아니라 대표팀 관계자들에게도 고맙고 특히 대표팀을 이끌었던 요하임 뢰브는 나에게 자신감을 줬고 존경한다”고 도움을 줬던 사람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잊지 않았다.

toptorre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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