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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니맨' 서동욱 13년만에 컴백홈, 조건없이 KIA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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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니맨' 서동욱 13년만에 컴백홈, 조건없이 KIA행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4.06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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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데뷔 후 3번째 트레이드, 돌고 돌아 친정팀으로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트레이드만 3번째다. ‘저니맨’ 서동욱(32)이 돌고 돌아 친정팀 KIA 타이거즈로 복귀했다.

KIA는 6일 “넥센 히어로즈와 조건 없는 트레이드를 통해 내야수 서동욱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경기고를 졸업한 뒤 2003년 2차 1라운드 4순위로 KIA에 입단한 서동욱은 KBO리그의 대표적인 저니맨이다. LG 트윈스와 넥센을 거쳐 다시 프로에 발을 들이게 해준 KIA로 돌아가게 됐다.

▲ '저니맨' 서동욱이 6일 조건없는 트레이드를 통해 넥센 히어로즈에서 KIA 타이거즈로 유니폼을 갈아 입었다. [사진=넥센 히어로즈 제공]

2005년 11월 트레이드를 통해 LG 트윈스로 둥지를 옮긴 서동욱은 상무를 거쳐 5년간 활약한 후 2013년 트레이드를 통해 넥센으로 또 다시 팀을 옮겼다. 박병호가 메이저리그(MLB)로 떠났지만 윤석민-서건창-김하성-김민성으로 이어지는 탄탄한 내야진에 올 시즌을 앞두고 삼성 라이온즈에서 채태인까지 합류하며 설자리가 더 좁아진 것이 3번째 트레이드의 결정적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

서동욱은 프로 통산 11시즌 동안 56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4에 24홈런 116타점을 기록했고 지난 시즌에는 55경기에서 타율 0.233(103타수 24안타) 3홈런 15타점의 성적을 보였다.

KIA 구단 관계자는 “조건 없는 트레이드를 결정해 준 넥센 구단에 감사하다”며 “서동욱을 영입함으로써 내야진 보강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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