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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 복귀' 윤성환-안지만 첫 투구 지켜본 삼성 류중일 평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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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 복귀' 윤성환-안지만 첫 투구 지켜본 삼성 류중일 평가는?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4.07 18: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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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환 투구 밸런스 안 좋았다…안지만은 긴장한 것 같았다"

[수원=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어제는 투구 밸런스가 좋지 않았다.”

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전날 시즌 첫 등판한 윤성환(35)과 안지만(33)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아직 보완해야 할 점이 많다고 지적했다.

해외 원정 도박혐의를 받은 뒤 전날 kt전을 통해 시즌 첫 등판한 윤성환과 안지만은 각각 6이닝 4실점,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첫 등판임을 고려한다면 무난한 투구였다.

7일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류중일 감독은 “어제 둘에게 따로 이야기한 건 없다”며 말문을 연 뒤 윤성환에 대한 이야기부터 꺼냈다. 류 감독은 “투구 밸런스가 좋지 않았다. 빨리 무너졌다”면서 “실점이 있는 부분이 아쉬웠다”고 입맛을 다셨다.

▲ 류중일 삼성 감독이 전날 시즌 첫 등판한 윤성환(왼쪽)과 안지만의 투구 내용을 평가했다. [사진=스포츠Q DB]

안지만의 투구에 대해선 “본인이 등판하길 희망했다. 1이닝을 던지고 싶다고 나에게 이야기했다”며 “비가 오기도 했고 경기 감각이 없었던 것도 있었다. 긴장감이 컸는지 릴리스 포인트가 앞에 나와야 하는데, 위에 잡히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선발과 불펜 핵심요원이 돌아온 것에 대해 만족감을 표현했다. 류중일 감독은 “윤성환의 경우, 속구는 시속 140㎞가 나오지 않지만 슬라이더, 체인지업, 포크볼을 골고루 던질 줄 안다. 제구력도 뛰어나다”며 “각이 큰 커브도 위력적이다. 다양한 구종을 던질 줄 알기 때문에 타자들이 쉽게 공략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많은 논란을 낳았지만 류 감독은 일단 두 투수를 계속 1군 라인업에 두고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 윤성환과 안지만이 제 궤도를 찾는다면 삼성은 지금보다 훨씬 높은 마운드를 구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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