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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외인 KIA타이거즈 헥터 벌써 2승째, '마운드만 보면 힘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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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외인 KIA타이거즈 헥터 벌써 2승째, '마운드만 보면 힘이 난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4.09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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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kt 꺾고 2연패 탈출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타석 쪽으로 시선을 돌리면 한숨부터 나오지만 마운드만 보면 힘이 난다. KIA 타이거즈가 ‘특급 외인’ 헥터 노에시의 호투에 힘입어 연패에서 탈출했다.

KIA는 9일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벌어진 kt 위즈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서 7회까지 1실점으로 막은 헥터의 호투에 힘입어 6-3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최근 2연패 사슬을 끊은 KIA는 시즌 3승 3패를 기록하며 승률 5할에 복귀했다. 반면 kt는 시즌 4패(4승)째를 당했다.

▲ 헥터가 9일 kt와 원정경기에서 선발 등판, 역투하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선발 헥터 노에시는 7이닝 동안 105구를 던지며 7피안타 5탈삼진 1실점을 기록, 시즌 2승째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브렛 필이 5타수 2안타 2타점, 이범호와 노수광, 백용환이 각각 1타점씩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다리를 놨다.

헥터의 명품 투구가 KIA 승리의 밑거름이 됐다. 지난 2일 마산 NC전에서 한국 무대 데뷔전을 치른 그는 7이닝 6피안타 3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다. QS+를 찍으며 첫 승을 신고한 헥터는 이날도 마찬가지로 QS+를 기록하는 위용을 과시했다. 이닝 이터와 짠물 피칭을 동시에 보여주며 에이스의 위용을 뽐냈다.

헥터의 호투에 KIA 타선도 모처럼 응답했다. 1-1로 맞선 8회초 김주형, 김주찬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 기회를 잡은 뒤 계속된 1사 2, 3루에서 이범호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2점째를 냈고 노수광의 1타점 적시타, 백용환의 타석 때 나온 상대 1루수 실책으로 다시 1점을 추가했다.

KIA는 8회말 kt에 2점을 뺏겼지만 9회초 필의 2타점 좌전 적시타로 점수차를 다시 3점으로 벌리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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