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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 스카이돔 첫 방문 앞둔 kt, 조범현 감독의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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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 스카이돔 첫 방문 앞둔 kt, 조범현 감독의 걱정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4.10 13: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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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 경험 없어, 경기 없는 11일 대관 불가... 수비 연습 12일 잠시가 전부

[수원=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kt 위즈 조범현 감독이 다음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와 3연전을 앞두고 우려를 나타냈다.

조범현 감독은 1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를 앞두고 “고척돔에서 수비 연습을 안해봐 걱정이다. 대관이 안되는 부분이 아쉽다”고 밝혔다.

kt는 오는 12일부터 사흘간 고척 스카이돔에서 넥센과 주중 3연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조범현 감독은 11일 대관을 원했지만 경기가 없을 경우에는 불가하다. 서울시와 넥센이 일일 대관 형식으로 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이다.

▲ 조범현 kt 감독은 경기가 없으면 고척 스카이돔(사진)의 대관이 안되는 것에 아쉬워했다. 조범현 감독은 “고척돔에서 넥센과 경기를 하는데 수비 연습을 안해봐서 걱정이다. 고척돔 대관이 안되는 부분이 아쉽다”고 밝혔다. [사진=스포츠Q DB]

조범현 감독은 이에 대해 “경기가 있어야 대관이 된다고 해서 LG 등 다른 팀과 연습경기를 추진했는데 스케줄이 안 맞아 무산됐다”며 “수비할 때가 걱정이다. 만약 실수가 자주 나오면 오신 팬들께도 실례가 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시했다.

국내 최초의 돔구장인 고척 스카이돔은 지붕이 하얗다. 이에 선수들은 플라이볼 처리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SK, 두산, 삼성, 롯데, NC는 정규리그 개막 이전 고척 스카이돔에서 시범경기를 두 차례씩 가졌지만 kt를 비롯한 나머지 4팀은 경험 없이 원정을 치러야 한다.

조범현 감독은 “시범경기 때 고척돔에서 경기해봤던 팀들은 괜찮겠지만 우리는 아니다. 형평성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며 “1~2시간 정도만 대여해도 좋을 것 같은데 안타깝다. 현재로서는 12일 경기 시작 전에 일찍 가서 수비 연습을 하는 수 밖에 없다”고 아쉬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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