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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이닝 7실점' KIA 윤석민, 화려한 선발컴백 여운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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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이닝 7실점' KIA 윤석민, 화려한 선발컴백 여운은 없었다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4.10 1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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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실책 이기지 못하고 자멸, 5회 못 버티고 강판

[수원=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1327일 만에 선발 2연승에 도전한 KIA 타이거즈 투수 윤석민이 고개를 숙였다.

윤석민은 1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정규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동안 94구를 던져 7피안타 1피홈런 5탈삼진 3볼넷 7실점(4자책)했다.

지난해 마무리였던 윤석민은 선발로 보직을 전향해 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 1위에 올랐던 2011년영광 재현을 노린다. 지난 5일 LG전에서 6이닝 1실점 하며 2013년 7월31일 삼성전 이후 993일 만에 선발승을 거둔 그는 2012년 8월 22일 이후 1327일 만에 선발 2연승에 도전했다.

▲ KIA 윤석민이 10일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열린 kt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정규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그러나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와르르 무너졌다.

2회말 무사 1루, 박경수를 유격수 앞 땅볼로 유도했지만 유격수 김주형이 송구 실책을 범하는 바람에 2아웃이 돼야 할 상황이 무사 2,3루로 바뀌었다. 흔들린 윤석민은 윤요섭에 밀어내기 볼넷을 내줬고 이대형과 앤디 마르테에 2타점 적시타를 연속해 맞으며 순식간에 5점을 내줬다.

3회말에는 무사 2루에서 김상현에 비거리 130m짜리 대형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4회말 1사 만루 위기는 그나마 무실점으로 막았다. 결국 윤석민은 5회말을 앞두고 홍건희와 교체됐다.

화려했던 선발 복귀전을 무색케 하는 악몽같은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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