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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이닝 5실점 kt 피노, 만족할 수 없는 승리 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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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이닝 5실점 kt 피노, 만족할 수 없는 승리 요건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4.1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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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전 홈런 1개 포함 10개 안타 내주며 흔들…팀이 7-5로 앞선 6회초 강판

[수원=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kt 위즈 외국인 투수 요한 피노가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하지만 기쁨보다 쑥쓰러움이 더할 아쉬운 투구 내용이었다.

피노는 10일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열린 KIA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정규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94구를 던지며 10피안타 1피홈런 3탈삼진 3볼넷 5실점했다.

피노는 지난 4일 SK전에서 6⅔이닝 2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첫 등판에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호투한 피노는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 kt 선발 피노가 10일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열린 KIA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정규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94구를 던지며 10피안타 1피홈런 3탈삼진 3볼넷 5실점했다. [사진=스포츠Q DB]

피노는 2회말 타선 지원으로 5점을 등에 업었지만 3회초 흔들렸다. 연속 3안타로 1점을 내줬고 볼넷으로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KIA의 중심 타선인 김주찬을 얕은 좌익수 플라이, 브렛 필을 병살타로 처리해 실점을 최소화했다.

4회초 김주형에 솔로 홈런을 허용한 피노는 5회초 만루 위기에서는 3회초와 같은 위기 관리 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5회초 시작하자마자 오준혁에 3루타, 김주찬의 땅볼로 7-3까지 쫓긴 피노는 이어진 2사 만루에서 김다원에 중전 적시타를 허용해 5점째를 내줬다.

일단 피노는 7-5로 앞선 6회초를 앞두고 두 번째 투수 심재민과 교체돼 승리 투수 요건은 갖췄다. 하지만 5이닝 5실점은 외국인 선발투수 삼총사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는 kt에 만족할 수 없는 결과였다. 피노 역시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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