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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슈소녀' 임소희 로드FC 데뷔전, 얜시아오난에 무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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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슈소녀' 임소희 로드FC 데뷔전, 얜시아오난에 무릎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4.16 22: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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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펀치 공격에 부상, 경기 시작 3분 28초만에 경기 포기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임소희(19·남원정무문)가 종합 격투기 데뷔전을 치렀지만 상대가 너무 강했다. 중국을 대표하는 여성 파이터 얜시아오난을 맞아 당당하게 맞섰지만 1라운드 중반 경기를 포기하면서 TKO패했다.

임소희는 16일 중국 베이징 공인체육관에서 벌어진 샤오미 로드FC 030 인 차이나 대회 여자 스트로우급 경기에서 얜시아오난과 맞섰지만 1라운드 3분 28초 만에 경기를 포기했다.

우슈 청소년 국가대표로 활동했던 임소희는 로드FC 030 대회를 통해 종합격투기 데뷔전 기회를 잡았지만 여고생 파이터 남예현(18·천무관)을 압도적으로 꺾었던 얜시아오난은 너무나 강했다. 얜시아오난은 격투기 전적 8전 7승 1패로 노련한 파이터였고 임소희는 입식격투기에서 실력은 입증됐지만 종합격투기 경험은 부족했다.

▲ 임소희가 16일 중국 베이징 공인체육관에서 벌어진 샤오미 로드FC 030 인 차이나 대회 여자 스트로우급 경기에서 얜시아오난에 경기 포기에 의한 TKO패를 기록했다. 사진은 15일 계체량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임소희. [사진=로드FC 제공]

임소희는 얜시아오난의 뒤에 매달렸지만 왼팔을 잡히면서 자칫 암바에 걸릴 수도 있었다. 다행히 빠져나오긴 했지만 이때부터 조금 불편을 호소했다. 그래도 임소희는 얜시아오난과 타격전을 벌였다. 임소희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오자 얜시아오난도 다소 주춤했다.

하지만 얜시아오난의 왼손 펀치에 임소희가 턱을 가격당하면서 등을 보이고 말았다. 임소희의 사실상 경기 포기였다. 얜시아오난은 확실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쫓아가 한차례 더 펀치를 날렸다. 그러나 이미 이 때 임소희는 전의를 상실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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