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17:11 (금)
'쿠바특급' 마이클 산체스, 내년에도 대한항공 선수
상태바
'쿠바특급' 마이클 산체스, 내년에도 대한항공 선수
  • 홍현석 기자
  • 승인 2014.08.18 18: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산체스 "내년 팀 우승 이끌 것" 각오

[스포츠Q 홍현석 기자] 지난 시즌 인천 대한항공 공격을 이끌었던 마이클 산체스(28)가 이번 시즌에도 대한항공 점보스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대한항공은 18일 “쿠바 국가대표 출신인 라이트 공격수 산체스가 내년 시즌에도 대한항공과 함께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지난 시즌 대한항공 외국인 선수로 합류한 산체스는 206cm의 큰 키와 360cm의 공격 타점에서 나오는 공격력과 함께 블로킹, 서브 능력까지 갖추고 있어 세계적인 공격수로 평가되고 있다.

▲ 대한항공 공격수 마이클 산체스(왼쪽)가 지난 2월 11일 한국전력과 경기에서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대한항공은 재계약 배경에 대해서 “시즌 중반 여러명의 세터들과 호흡을 맞추면서 어려움이 많았지만 불평하지 않고 끝까지 처리하는 인내심과 투지를 높이 평가했다. 또 힘든 순간에도 외국인 선수답지 동료들을 독려하고 코칭스태프와 사이도 좋아 높은 신임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산체스는 지난달 27일에 끝난 2014 KOVO컵에서 대한항공이 우승한 것에 대해 기뻐했다고 전해졌다.

재계약이 마무리 된 후 산체스는 “KOVO컵에서 우승한 대한항공에서 다가오는 시즌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지난 시즌 여러 위기를 맞았지만 극복했고 이를 발판삼아 이번 시즌에는 더욱 더 탄탄한 팀워크를 보여주고 이번 시즌 꼭 우승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산체스는 2011년 로코모티프 노보시비르스크에서 뛰면서 러시아컵 우승을 이끌었고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다. 2013년 배구 스타들의 잔치로 알려진 카타르 에미르컵에서 2013시즌 우승과 함께 MVP를 차지했다.

뛰어난 커리어를 바탕으로 V리그에 입성한 그는 리그 29경기에서 54.05%의 공격 성공률을 기록하며 정규리그 서브 1위, 득점 3위, 오픈공격 2위를 차지했다.

toptorres@sportsq.co.kr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