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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그랑프리 공격부문 3관왕 '세계적 공격수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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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그랑프리 공격부문 3관왕 '세계적 공격수 입증'
  • 홍현석 기자
  • 승인 2014.08.19 05: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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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서 득점-서브-공격 부문 1위

[스포츠Q 홍현석 기자] ‘한국 여자배구의 보물’ 김연경(26·페네르바체)이 팀의 부진 속에도 빛나는 활약을 펼쳤다.

김연경은 17일(한국시간) 끝난 2014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에서 득점, 공격, 서브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세계적인 공격수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김연경은 공격 부문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9경기에서 242득점(블로킹 13점, 서브 19점)을 기록해 터키의 네리만 오즈소이(168점)을 크게 따돌리고 득점부문 선두에 올랐다.

▲ 한국 여자배구 에이스 김연경이 1일 태국과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 개막전에서 득점에 성공한 후 포효하고 있다. [사진=스포츠Q DB]

더불어 공격과 서브 부문에서도 각각 1위를 기록하며 총 상금 9000달러(916만원)을 받았다. 터키 명문 페네르바체에서 뛰면서 팀을 유럽 최고의 자리에 올려놓았던 활약으로 이 대회에서 많은 견제를 받은 가운데 기록한 3관왕이어서 더욱 더 뜻 깊었다.

반면 김연경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한국 대표팀은 그랑프리 총 9경기에서 4승 5패를 기록, 8위에 그치면서 4위까지 주어지는 결선 진출 자격을 얻지 못했다.

한국은 화성에서 2승 1패, 상파울루에서 1승 2패를 기록했다. 브라질 상파울루에서는 세계 1,2위인 브라질과 미국에게 졌지만 강팀인 러시아에 승리를 거뒀기 때문에 소득은 있었다.

하지만 마카오에서는 아시안게임에서 만나게 될 중국과 일본을 상대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세르비아와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긴 했지만 결선행 탈락은 막지 못했다.

그랑프리 패배는 아쉽지만 현재 부상으로 많은 선수들이 빠져있는데다가 아시안게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김연경의 활약은 히로시마 대회 이후 20년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어넣기에 충분하다.

toptorre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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