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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왕국' '수상한 그녀' 가고 '찌라시' '폼페이' 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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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왕국' '수상한 그녀' 가고 '찌라시' '폼페이' 오다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4.02.21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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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지난 겨울 시즌 박스오피스를 점령했던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과 심은경 주연의 휴먼 코미디영화 '수상한 그녀'가 퇴로를 열었다. 그 자리에 영화 '찌라시: 위험한 소문'(감독 김광식)과 할리우드 재난 블록버스터 '폼페이: 최후의 날'이 발을 디뎠다.

'찌라시'는 개봉 첫날인 20일 흥행성적 1위에 올랐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찌라시'는  20일 464개 스크린에서 2186회 상영, 9만1301명을 불러모았다. 박스오피스 1, 2위를 번갈아 차지하던 '겨울왕국'과 '수상한 그녀'는 각각 6주, 5주 만에 2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 '폼페이: 최후의 날'(사진 위)과 '찌라시: 위험한 소문'(아래)의 한 장면

'찌라시'는 잘 나가던 여배우가 증권가 지라시로 터지게 된 스캔들로 자살하자 매니저 우곤(김강우)이 지라시 유포자를 찾아나서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뤘다. '마이 파더' '도가니' 등을 연출한 황동혁(43) 감독의 첫 스릴러 장르 연출작이다. 폭발력 있는 소재를 갈무리한 탄탄한 시나리오와 실력파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이 빛을 발한다. 김강우, 정진영, 고창석, 박성웅, 박원상 등이 출연한다.

'찌라시'와 같은 날 개봉한 폴 W S 앤더슨 감독의 '폼페이'는 20일 482개 스크린에서 2416회 상영돼 7만6868명을 동원했다. 가족을 잃고 폼페이의 검투사가 된 마일로(키트 해링턴)와 폼페이 영주의 딸 카시아(에밀리 브라우닝)의 운명적인 사랑과 베수비오 화산 폭발을 담았다. 액션과 로맨스, 장대한 스케일의 재난을 적절히 안배했다는 평이다.

마일로를 연기한 할리우드의 신성 키트 해링턴은 미국 HBO 드라마 '왕좌의 게임'에서 존 스노 역을 맡아 국내 관객에게도 낯익은 배우다.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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