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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델레 알리 징계 유력, 손흥민에게 마지막 기회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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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델레 알리 징계 유력, 손흥민에게 마지막 기회되나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4.26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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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 브롬 경기 도중 상대 선수 복부 가격…남은 3경기 출전 징계 가능성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토트넘 핫스퍼에서 입지가 좁아진 손흥민에게 마지막 기회가 찾아올까. 팀 동료 델레 알리가 경기 도중 상대 선수를 가격한 것이 적발돼 잉글랜드축구협회(FA)로부터 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알리가 나서지 못한다면 그 자리를 손흥민이 메울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ESPN FC는 26일(한국시간) "알리가 전반 26분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의 클라우디오 야콥의 복부를 가격하는 장면이 리플레이 화면에서 잡혔다. 이에 따라 FA로부터 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보도했다.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벌어진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경기에서 알리는 페널티지역에서 몸싸움을 벌이던 도중 야콥의 복부를 주먹으로 가격했다. 그러나 주심은 측면에서 진행되는 상황을 지켜보느라 직접 살펴보지 못했고 리플레이 화면에서는 잡혔다.

이에 따라 FA에서도 사후징계를 내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알리의 행위는 3경기 출장정지에 해당한다는 것이 중론이다.

이에 대해 미국 ESPN FC는 "지난해 9월에는 디에고 코스타(첼시)가 아스날 중앙 수비수 로랑 코시엘니를 가격해 3경기 출장정지를 받았고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경기에서 상대 선수를 팔꿈치로 가격한 것이 리플레이에서 밝혀져 3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받았다"고 전했다.

알리가 남은 3경기에 나서지 못한다면 토트넘으로서는 그 자리를 메우기 위해 다른 선수를 기용해야 한다. 이 경우 손흥민이 처음으로 고려될 수 있다. 알리가 측면 또는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공격 2선에서 활약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손흥민이 대안으로 나설 수 있다.

알리가 남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것이 확정됐음에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손흥민을 기용하지 않는다면 이는 그의 적나라한 상황을 보여주게 된다. 부상이나 컨디션 저하가 아님에도 손흥민이 알리의 자리를 메우지 못한다면 여름 이적시장에서 다른 팀으로 가는 것도 고려해야 하는 처지가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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