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수비수들이 보여준 경기력에는 만족"
[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부상으로 맨체스터 시티와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 결장한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빠른 복귀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지단 감독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둔 후 스페인 스포츠 전문지 마르카를 통해 “호날두는 팀 훈련 때 몸상태가 불편한 것 같았다. 빨리 돌아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레알은 챔피언스리그 16골로 득점 선두인 호날두가 이날 부상에서 낫지 않아 출전 명단에서 제외돼 파괴력이 부족했다. 지단 감독은 “아주 어려운 경기였지만 더 발전할 수 있다. 무승부는 좋은 결과”라며 “전반보다 후반에 더 잘했다”고 평가했다.
컨디션 난조로 전반을 마치고 교체된 카림 벤제마에 대해서도 “벤제마는 몸상태가 안 좋았지만 본인의 의지가 강해 출전시켰다. 하지만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아 교체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득점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지만 그러지 못했고 결승 진출 확률을 높이지 못했다. 하지만 수비수들이 보여준 경기력은 좋았다”고 경기를 평가했다.
레알은 다음달 5일 홈구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홈경기를 치른다. 원정경기에서 득점하지 못했기 때문에 실점한다면 무조건 승리해야 결승에 진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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