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바이에른 뮌헨을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행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효율성을 높인 것이 승인이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8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에스타디오 비센테 칼데론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 2015~2016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 홈경기서 전반 11분 터진 사울 니게스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아틀레티코는 하던 플레이를 했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수비력을 예술의 경지로 올려놨다. 뮌헨은 아틀레티코의 수비 앞에서 방법을 찾을 수 없었다”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아틀레티코는 최근 5경기 연속 무실점 경기를 펼치고 있다. 이번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총 33번의 클린 시트를 기록했다. 아틀레티코는 1골이나 2골이면 상대를 무너뜨릴 수 있다. 결코 3골까지도 필요 없다”고 밝혔다. 아틀레티코는 챔피언스리그 8강전까지 10경기를 치르는 동안 조별리그에서 FC 아스타나(카자흐스탄)에 거둔 4-0 승리를 제외하고는 한번도 2골 이상 넣지 못했지만 4강행 티켓을 따냈다.
텔레그래프는 “게다가 아틀레티코는 골문 앞에서 아주 간결한 팀이다. 아틀레티코는 전반전에 점유율 31%만을 가지고도 사울 니게스가 결승골을 터뜨리며 그것을 증명했다. 뛰어난 개인기를 발휘하며 넣은 니게스의 골은 수비진에게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러일으켰다”고 전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바이에른 뮌헨에 슛 횟수에서 11-20(유효슛 5-7)으로 밀렸고 점유율(29.3%-70.7%)과 패스성공률(63%-87%) 등에서도 열세를 보였지만 공중볼 경합(22-15)과 태클(39-22) 등 수비에서 우위를 점하며 승리했다.
두 팀의 2차전은 다음달 4일 바이에른 뮌헨 홈구장인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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