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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오리온스 제압하며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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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오리온스 제압하며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
  • 강두원 기자
  • 승인 2014.02.21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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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연장 접전 끝에 KGC 꺾어

[스포츠Q 강두원 기자] KT가 오리온스를 꺾고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부산 KT는 21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고양 오리온스를 69-64로 꺾었다.

경기 전 오리온스와 함께 24승23패를 기록하며 공동 4위를 올라 있던 KT는 중요한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3연패도 끊고 단독 4위로 올라서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오리온스에게 리드를 한 번도 내주지 않고 3쿼터 종료까지 50-44로 앞서 나간 KT는 4쿼터 중반 오리온스에게 역전을 허용하며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KT의 해결사 조성민이 결정적인 3점슛 3개를 꽂아 넣으면서 팀 승리를 지켜냈다. 턴오버를 연발하며 오리온스에게 경기를 내줄 뻔한 조성민이었지만 에이스 본능을 보여주며 마지막에 웃었다.

조성민이 3점슛 5개 포함 22득점으로 최고의 활약을 선보였고 아이라 클라크가 11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뒤를 받쳤다. 송영진(13점 4리바운드), 전태풍(11점 6어시스트)도 제 몫을 다했다.

오리온스는 앤서니 리차드슨 20득점 6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같은 날 벌어진 안양 KGC인삼공사와 창원 LG와의 경기에선 연장 접전 끝에 LG가 80-74로 KGC를 눌렀다.

경기 초반은 리그 3위를 달리고 있는 LG가 경기를 지배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KGC 선수들이 폭발적인 득점력을 뽐냈다.

전반을 무려 40-23, 17점 차로 앞서며 끝낸 KGC는 대어를 낚을 수 있는 기회를 잡는 듯 싶었다. 그러나 LG는 호락호락한 존재가 아니었다. 3쿼터에만 무려 28점을 득점하며 순식간에 51-58, 7점 차로 점수차를 좁혔다.

4쿼터에 들어서자 두 팀은 시소게임을 벌이며 경기를 안개 속으로 몰아 넣었다. 경기 종료 6초를 남겨놓고 LG가 68-65로 앞서 나갔지만 KGC의 김윤태가 버저비터 3점슛을 성공시키며 경기는 연장전에 접어들었다.

승리를 눈 앞에 뒀다 놓친 LG는 체력이 떨어진 KGC를 상대로 연장전에서 다시금 공세를 취해 결국 승리를 차지했다.

이날 승리로 34승13패를 기록한 LG는 859일만에 7연승을 기록하며 다시금 공동선두에 복귀했다.

데이본 제퍼슨이 31점 14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문태종(19점 5리바운드)과 김시래(17점 8어시스트)가 승리를 이끌었다.

KGC는 숀 에반스가 19득점에 리바운드를 무려 15개를 잡아내고 오세근 역시 14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분투했지만 뒷심부족으로 LG에게 승리를 내주고 8위(17승31패)를 유지했다.

kdw0926@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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