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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 박승희·동메달 심석희, 쇼트트랙 여자대표팀 명예회복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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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 박승희·동메달 심석희, 쇼트트랙 여자대표팀 명예회복 성공!
  • 강두원 기자
  • 승인 2014.02.22 03: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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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올림픽]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값진 메달 2개 획득

[스포츠Q 강두원 기자] 우리가 알던 그 쇼트트랙이 돌아왔다. 태극낭자들이 밤새 잠 못 이루고 텔레비젼 앞을 지킨 한국 국민들에게 메달 2개를 한꺼번에 선사했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팀의 박승희(22 화성시청)는 22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에서 1분30초761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심석희(17 세화여고)는 1분31초027로 3위를 기록, 동메달을 차지했다.

중국의 판커신, 미국의 제시카 스미스와 함께 레이스를 펼친 두 선수는 빠른 스타트를 보여줬다. 첫 코너에선 스미스가 앞서 나갔지만 7바퀴를 남겨 놓고 심석희-박승희 순으로 선두에 나서 레이스를 이어갔다.

심석희와 박승희는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판커신과 스미스를 견제해 나갔다. 레이스를 2바퀴 남겨놓고 여전히 선두권을 유지하던 두 선수는 판커신이 스퍼트를 시작하자 2위 자리를 내주면서 위기에 몰렸지만 박승희가 선두를 내주지 않으면서 금메달을 따냈다.

심석희는 2위를 달리다 판커신에게 추월을 허용했지만 또 하나의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금메달을 따낸 박승희는 여자 3000m 계주에 이어 2관왕에 올랐으며 500m 동메달을 더해 소치에서 3개의 메달을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심석희 역시 1500m 은메달과 여자 3000m계주에 이어 대회 3번째 메달을 손에 쥐었다.

지난 밴쿠버 대회에서 ‘노메달’의 수모를 겪었던 쇼트트랙 여자대표팀은 이번 대회 전 종목 메달에 성공하며 명예회복에 성공했다.

kdw0926@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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