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용원중기자]가수 겸 뮤지컬배우 오종혁(31)이 뮤지컬 '공동경비구역 JSA'에 합류했다.
오종혁은 27일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개막하는 '공동경비구역 JSA'에 김수혁 상병으로 캐스팅됐다. 동명의 영화로도 유명한 이 작품은 박상연의 소설 'DMZ'(1997)를 원작으로 삼았다.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에서 발생한 남북 병사간 총격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미스터리 휴먼 드라마다.
김수혁은 북한 병사들과 친구가 되는 남한 병사다. 비무장지대 수색 중 낙오돼 지뢰를 밟은 뒤 북한 병사들에게 도움을 받으면서 인연을 맺는다. 호기심 많고 호탕한 성격이지만 남북한 분단의 역사적 비극, 자신의 슬픔도 떠안고 있다.
오종혁은 지난해 해병대 전역 후 뮤지컬 '그날들' '쓰릴미' '웨딩싱어' 등에 잇따라 출연하며 뮤지컬스타로 자리매김했다. 김수혁으로는 오종혁과 함께 정상윤, 강정우가 트리플 캐스팅됐다. 산전수전 다 겪은 카리스마 넘치는 북한군 중사 오경필은 뮤지컬배우 이석준과 최명경이 번갈아 연기한다.
창작뮤지컬 '내 마음의 풍금' '쌍화별곡'의 이희준이 극본ㆍ작사를, 작곡가 맹성연이 음악을 담당했다. '인당수 사랑가' '웨딩싱어'의 최성신이 연출을 맡았다. 4월 27일까지. 문의: 02)749-9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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