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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스포츠지도자 노동조합 '한국축구인노조'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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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스포츠지도자 노동조합 '한국축구인노조' 출범
  • 홍현석 기자
  • 승인 2014.08.28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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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인노조 "축구협회와 노조간의 화합 통해 축구발전에 기여"

[스포츠Q 홍현석 기자] 국내 최초의 스포츠 지도자 노동조합인 한국축구인노동조합이 공식 출범했다.

한국축구인노동조합은 28일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에서 공식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이회택 축구인노조 초대 위원장을 비롯해 허정무 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김호 전 국가대표 감독, 송영대 사무총장, 이용수 축구협회 기술위원장, 안종복 경남FC 대표이사 등 300명이 넘는 축구인사들이 참석했다.

축구인노조는 한국 스포츠 사상 첫 지도자 노조로서 열악하고 항상 고용 불안에 시달리고 있는 축구 지도자들의 안정적인 생활을 위해 지난달 17일 고용노동부로부터 설립 신고필증을 교부받아 출범했다. 이날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산하단체에 가입했다.

축구인노조는 전국 초·중·고·대학교 등에서 축구를 지도하고 있는 축구 지도자들의 법적, 사회적, 경제적인 권익을 향상시키고 한국 축구의 발전을 위한 정책 개선 및 대외적으로 축구인들의 단결한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날 행사에서 이회택 초대 위원장은 "한국 축구가 많은 발전을 거듭해 왔지만 여전히 개선해야 할 점들이 많다. 특히 일선에서 일하고 있는 지도자들은 그동안 열악한 환경 속에서 숱한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축구인노조가 탄생함으로써 지도자들이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축구협회와 노조 간의 화합을 통해 한국 축구발전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축구인노조의 가입 대상자는 축구협회 및 산하 기관에서 지도 업무를 하고 있는 축구인이고 그 외에 축구협회에서 발급한 지도자 자격증을 소지한 자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축구인노조 사무실은 서울 효창운동장에 마련됐다.

toptorre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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