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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만에 그린 돌아온 박인비, 첫날 부진 컷오프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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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만에 그린 돌아온 박인비, 첫날 부진 컷오프 위기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5.20 15: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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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 4개-버디 1개로 3오버, 박세리와 공동 99위…전인지도 리디아 고와 2오버 공동 81위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한달 휴식을 마치고 돌아온 박인비(28·KB금융그룹)의 몸이 아직 덜 풀린 탓일까. 첫날 4개의 보기를 기록하며 부진, 컷오프될 위기를 맞았다.

박인비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에 위치한 킹스밀 리조트 리버코스(파71, 6379야드)에서 벌어진 2016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킹스밀 챔피언십(총상금 130만 달러, 우승상금 19만5000달러) 첫날 보기 4개와 버디 1개로 3타를 잃어 74타를 기록했다.

박세리(39·하나금융그룹), 신지은(24·한화) 등과 함께 공동 99위로 첫날을 시작한 박인비는 컷오프에서 벗어나기 위해 2라운드에서 타수를 크게 줄여야만 하는 상황이다. 현재 1오버를 친 선수가 80명이기 때문에 2라운드에서 최소 3타를 줄여 이븐파를 만들어야만 통과가 될 것으로 보인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박인비는 15번홀 보기로 전반 9개홀에서 1타를 잃었다. 후반 9개홀의 첫 홀인 1번홀에서 버디로 만회했지만 3, 4, 6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면서 순식간에 3타를 잃었다.

세계랭킹 1위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9, 한국명 고보경) 역시 자신의 기량을 모두 보여주지 못하고 하위권으로 밀려났다.

리디아 고는 4번홀에서 더블보기를 기록하면서 무너졌다. 리디아 고는 13번과 15번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지만 17, 18번홀 연속 보기에 이어 2번홀 보기로 1타를 잃었다. 이어 4번홀에서 더블보기를 기록하면서 순식간에 3오버가 됐다. 그나마 마지막 9번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2타를 잃는데 만족해야 했다.

2주의 휴식을 마치고 돌아온 전인지(22·하이트진로)도 전반 9개홀에서 3타를 잃은 뒤 후반 9개홀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타를 만회, 2오버로 경기를 마쳤다. 전인지는 리디아 고와 함께 공동 81위가 됐다.

디펜딩 챔피언인 호주교포 이민지(20·하나금융그룹)가 선두 미야자토 미카(일본)에 1타 뒤진 5언더 66타로 브리타니 린시컴(미국)과 함께 공동 2위에 오른 가운데 김세영(23·미래에셋)도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언더 67타를 기록, 공동 4위로 첫날을 시작했다.

최운정(26), (35·이상 볼빅)는 3언더 68타로 공동 12위, 허미정(27·하나금융그룹)과 양희영(27·PNS)은 2언더 69타로 공동 19위가 됐다. 김효주는 1언더 70타로 공동 31위로 2라운드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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