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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의 날이 밝았다! 제22회 소치올림픽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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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의 날이 밝았다! 제22회 소치올림픽 폐막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2.24 05:1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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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올림픽] 17일간의 열전 마쳐, 평창 올림픽기 이양받아

[스포츠Q 민기홍 기자] 2014 소치동계올림픽이 17일간의 열전을 뒤로 한 채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제 60억 지구촌의 시선은 2018년 평창으로 향하게 됐다.

제22회 소치동계올림픽 24일(한국시간) 오전 러시아 소치의 피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폐회식을 끝으로 평창에서의 새로운 연을 약속했다.

지난 8일 소치서 타올라 러시아 하늘을 비췄던 성화는 그리스에서 다시 붙어 4년뒤 평창의 하늘을 환하게 밝히게 된다.

개회식과 마찬가지로 6회 올림픽 출전에 빛나는 이규혁(36·서울시청)이 폐회식 기수로 나섰다. 개회식과 달리 각국 기수단이 먼저 입장하고 선수단은 별도 순서없이 함께 어울려 입장했다.

'러시아의 반영'이라는 주제로 열린 폐회식은 러시아의 세계적인 예술가와 대문호들이 연이어 등장하며 러시아 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의미를 담았다.

러시아의 자랑이 끝나갈 때 쯤 차기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평창으로의 올림픽기 이양식이 이뤄졌다.

토마스 바흐(61·독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아나톨리 파호모프 소치 시장으로부터 대회기를 인수받아 이석래 평창군수에게 대회기를 전달했다. 이석래 평창군수는 전통에 따라 올림픽기를 4차례 흔들며 펄럭였다.

이어 유호진 뮤지컬 감독이 진두지휘한 한국 문화예술공연이 이어지며 한국이 차기 올림픽 개최지임을 각인시켰다. 한복을 차려입은 평창과 강릉의 초등학생 최승훈군과 이예빈양이 지역을 대표해 애국가를 불렀고, 가수 이승철·재즈 보컬리스트 나윤선·소프라노 조수미가 '아리랑'을 부르며 한국 문화를 전파했다. 

평창동계올림픽은 2018년 2월 9일에 막을 올려 17일간 진행된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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