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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선우 ‘노 보기-와이어투와이어’ 우승, 버금자리 설움 날린 ’4전5기' 첫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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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선우 ‘노 보기-와이어투와이어’ 우승, 버금자리 설움 날린 ’4전5기' 첫승
  • 김한석 기자
  • 승인 2016.05.29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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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한석 기자] ‘버금자리는 이제 그만, 마침내 퍼펙트 선두로 으뜸자리를 점령하다’

배선우(22·삼천리)가 마침내 4회 준우승의 징크스를 떨치고 생애 처음으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정상에 우뚝 섰다. ‘노(No) 보기’ 플레이에 3라운드 내내 선두를 내주지 않는 완벽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일궈냈다.

배선우는 29일 경기도 이천 휘닉스스프링스CC(파72·6456야드)에서 벌어진 E1 채리티 오픈 마지막 3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최종합계 20언더파 196타로 우승컵에 입맞춤했다. 이민영(24·한화)을 4타차로 여유있게 제친 완벽한 우승이다.

2012년 11월 KLPGA에 입회한 이후 2014년 한국여자오픈을 시작으로 지난해 3차례 등 모두 4번 준우승에 그쳤던 배선우는 지난주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4위를 자신감 삼아 사흘내내 선두를 질주한 끝에 통산 첫 승의 감격을 누렸다. 지난해 3위만도 3차례나 기록했으니 그간의 설움을 씻는 KLPGA 기록 행진은 더욱 빛났다

대회 기간 단 1개의 보기도 없이 ‘노 보기’ 플레이로 쌓은 196타는 54개홀 최소타 신기록. 1라운드에서는 18홀 최소타에 1타 못미치는 10언더파의 코스 레코드를 수립했다, 이날도 전반 4개, 후반 2개의 버디를 이어나가며 퍼펙트 우승 드라마를 썼다.

이민영은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보태 최종합계 16언더파 200타로 준우승을 거뒀다. 3타차 역전우승을 노렸던 장수연(22·롯데)은 2타를 줄이는데 그쳐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로 고진영(21·넵스))과 함께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장수연은 3개 대회 연속 톱3에 랭크되는 불운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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