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8 21:07 (목)
북한, 사상 최초 장애인아시안게임 참가
상태바
북한, 사상 최초 장애인아시안게임 참가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9.03 17: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천장애인AG에 4개 종목 9명 선수 파견

[스포츠Q 민기홍 기자] 북한이 사상 최초로 장애인아시안게임에 참가한다. 다음달 18일부터 일주일간 열리는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에 선수단을 파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4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는 3일 “북한이 인천장애인아시아게임 참가 신청서를 아시아장애인올림픽위원회(APC)를 통해 대회 조직위원회에 공식 제출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조선인민공화국 장애자올림픽위원회 리분희 서기장의 명의로 APC에 참가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PC는 이를 조직위원회에 공식 통보했다. 선수단 규모는 육상 1명, 양궁 1명, 탁구 4명, 수영 3명 등 총 4개 종목 9명 선수와 임원을 포함한 총 30여명이다.

조직위는 지난 5월 28일부터 북한선수단 참가를 대비해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준비해 왔지만 북한의 참가 결정이 이뤄지지 않아 사전 준비에 애로를 겪고 있었다.

북한이 참가를 최종 결정함으로써 중앙 정부와 인천시, 조직위는 전담팀을 꾸려 북한 선수단의 입·출국은 물론 의전, 수송, 숙박지원과 안전업무에 이르기까지 만반의 준비를 할 예정이다.

김성일 조직위원장은 “북한 선수단이 장애인아시아게임에 참가하게 된 것을 크게 환영하며 이것이 남북 화해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하나 되는 아시아를 추구하는 APC의 가치를 실현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sportsfactory@sportsq.co.kr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