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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뮤지컬 열풍 주도 EMK컴퍼니, 창작뮤지컬 제작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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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뮤지컬 열풍 주도 EMK컴퍼니, 창작뮤지컬 제작 돌입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4.02.24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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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영미권 뮤지컬이 성행하던 국내 뮤지컬 시장에 유럽 뮤지컬(‘모차르트!’ ‘엘리자벳’ ‘레베카’ 등)이라는 블루 오션을 개척한 EMK뮤지컬컴퍼니가 창작뮤지컬 제작에 돌입한다.

EMK뮤지컬컴퍼니 엄홍현 대표는 “해외 라이선스 뮤지컬은 비싼 로열티 등으로 인해 작품이 흥행에 성공해도 수익이 나기 어려운 구조”라며 “앞으로 꾸준히 좋은 작품을 선보이는 제작사가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창작뮤지컬을 제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창작뮤지컬 제작의도를 밝혔다.

▲ 뮤지컬 '엘리자벳'의 한 장면[사진=EMK뮤지컬컴퍼니]

EMK뮤지컬컴퍼니에서 최초로 만드는 창작물은 뮤지컬 ‘마타하리’. 2015년 11월 샤롯데씨어터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연될 이 작품은 제1차 세계대전 당시 프랑스와 독일을 오가며 이중간첩 활동을 한 혐의로 프랑스 파리에서 총살당한 아름다운 무희 마타하리(본명 마가레타 거트루이다 젤라)의 이야기를 담는다. 한국 공연 이후 미국 브로드웨이와 영국 웨스트엔드를 비롯해 유럽과 아시아 등 월드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그동안 다양한 유럽 뮤지컬을 국내 무대에 올리면서 음악과 대본을 제외한 연출, 무대, 의상, 조명, 영상 등을 한국 관객의 정서에 맞게 재창조해 원작자로부터 “세계 최고의 프로덕션”으로 평가받은 EMK뮤지컬컴퍼니의 제작 노하우가 집약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내로라하는 배우, 스태프를 비롯해 경험과 실력 풍부한 해외 스태프를 초빙해 제작진을 구성했다.

또한 이후 ‘마타하리’를 해외 시장에 라이선스로 제공하며 한국 배우들과 스태프가 현지 공연에 참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어 관심을 사는 중이다. 염 대표는 “국내 뮤지컬 인력이 세계에서 인정받을 만한 실력을 갖췄다. 한국 뮤지컬 시장을 전 세계로 확대해가려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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