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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호 그랜드슬램' SK, 4위 LG와 2.5경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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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호 그랜드슬램' SK, 4위 LG와 2.5경기차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9.06 23: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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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태균-최진행 등 홈런 3방으로 LG 잡아...서건창,단일 시즌 역대 최다 3루타

[스포츠Q 민기홍 기자] SK의 유일한 외국인 선수 트래비스 밴와트가 선발 등판하는 날이면 이만수 감독은 포수 정상호를 선발로 내세운다. 정상호가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SK의 2연승을 이끌었다.

정상호는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원정경기 두산전에서 만루홈런을 작렬하며 팀의 7-2 완승을 이끌었다. 부상 복귀 후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최정도 3점포로 힘을 보탰다.

롯데는 목동 방문경기에서 3회에만 대거 7득점하며 2위 넥센에 10-5로 완승을 거뒀다. 팀은 패했지만 최다안타 1위를 질주중인 서건창은 3루타 하나를 추가하며 시즌 15호 3루타를 기록, 단일 시즌 역대 최다 3루타 기록을 세웠다.

▲ 정상호가 6일 잠실 두산전에서 유희관을 상대로 만루포를 쏘아올렸다. [사진=뉴시스]

한화는 대전구장 홈경기에서 대포 3방을 앞세워 LG에 9-5로 역전승했다. 한화는 3-4로 뒤지던 7회말 타선의 집중력으로 한꺼번에 5득점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김태균과 최진행 등 간판 타자들이 아치를 그리며 경기장을 가득 채운 팬들을 기쁘게 했다.

KIA는 양현종의 6이닝 무실점 역투 속에 마산 원정경기에서 NC를 9-0으로 이겼다. 안치홍과 나지완, 신종길이 홈런을 쏘아올리며 양현종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NC는 창단 후 최다 연패 타이기록인 7연패 수렁에 빠졌다. 김주찬은 정근우(한화)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9년 연속 20도루의 금자탑을 세웠다.

◆ SK 7-2 두산 (잠실) - ‘정상호-밴와트 찰떡 궁합’ SK, 2연승 

SK가 정상호의 만루포, 최정의 3점포로 가볍게 승리를 거뒀다. 정상호는 2회초 2사 만루에서 유희관의 4구째를 잡아당겨 좌측 외야 관중석 상단에 꽂히는 만루포를 뽑아냈다. 개인 통산 두 번째 그랜드슬램.

7회초에는 최정이 좌측으로 3점포를 쏘아올리며 7-0으로 달아났다. 홈런 2방으로 7득점. 이것으로 경기는 끝이었다.

SK 선발 밴와트는 6.1이닝을 6피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째를 거뒀다. 한국 무대 데뷔 후 9경기에서 벌써 7승을 올려 이번 시즌 외국인 농사로 홍역을 치렀던 SK에 희망을 주고 있다.

두산은 SK보다 3개 많은 11안타를 때려내고도 2득점에 그치며 4위 LG와 승차를 좁힐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유희관은 6.1이닝 동안 홈런 2방에 7실점하며 시즌 8패째를 떠안았다.

◆ 롯데 10-5 넥센 (목동) - ‘장원준 시즌 9승’ 롯데, 4위와 2.5경기차 

▲ [목동=스포츠Q 이상민 기자] 6일 넥센전에서 10-5로 승리한 롯데 선수단이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롯데가 불을 뿜은 타선의 힘으로 4강 경쟁 희망을 이어갔다. 4위 LG와는 2.5경기차다.

경기 초반은 팽팽한 분위기였다. 양팀은 2회 한 점씩을 주고받았다. 승부가 갈린 것은 3회초였다. 롯데는 황재균의 볼넷을 시작으로 정훈의 적시타, 손아섭의 투런포로 점수를 쌓았다. 이어 하준호의 사구, 황재균의 내야안타, 정훈의 우중간 2루타 등으로 단숨에 스코어를 8-1로 벌렸다.

넥센은 4회말 윤석민의 솔로포, 6회말 4안타를 묶어 반격을 시작했다. 하지만 롯데는 강민호와 김민하의 솔로포로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고 이정민과 김승회 등 필승조를 투입시켜 승리를 지켰다.

선발 장원준은 5.2이닝 7피안타 5실점으로 만족스런 피칭을 하진 못했지만 타선이 폭발한 덕분에 시즌 9승째를 올렸다. 강민호는 3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올리며 전반기의 극심한 타격 슬럼프에서 확실히 살아나는 기미를 보여줬다.

▲ [목동=스포츠Q 이상민 기자] 손아섭이 3회초 투런홈런을 때린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 LG 5-9 한화 (대전) - ‘홈런 3방 폭발’ 한화, 2연패 탈출 

한화가 갈길 바쁜 LG를 잡고 2연패 부진에서 벗어났다.

한화는 2회말 최진행과 정범모가 백투백 홈런을 터뜨리며 2-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3회초 이병규의 적시타, 5회초 최승준의 우중간 2타점 2루타 등을 허용하며 2-4로 역전을 허용했다.

한화의 대반격은 7회말 시작됐다. 송광민의 내야안타와 김태균의 적시 2루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한화는 김태완이 중전안타로 주자를 불러들이며 5-4로 역전했다. 여기에 송주호의 밀어내기 볼넷, 이학준의 적시타로 8-4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8회말에는 간판 김태균이 우월 솔로포까지 때려내며 대전구장을 가득 메운 팬들을 기쁘게 만들었다. 세 번째로 등판한 박정진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3승째다.

◆ KIA 9-0 NC (마산) - ‘양현종 15승 고지’ KIA, 모처럼 깔끔한 승리 

KIA가 NC를 7연패 수렁으로 몰았다. 양현종이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15승을 신고했다.

KIA의 완벽한 승리였다. 양현종이 NC 타선을 잠재우는 사이 KIA 타선은 홈런 3방을 포함해 15안타를 때려내며 착실히 점수를 쌓았다.

0-0으로 팽팽하던 균형은 5회초 깨졌다. KIA는 이대형의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6회초 들어 KIA쪽으로 승부가 단번에 기울었다. KIA는 안치홍의 투런포와 김주찬의 주자 일소 2루타로 6-0으로 달아났다.

7회초에도 나지완과 신종길의 홈런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NC는 8회말 실책까지 범하며 자멸했다. KIA는 4위 LG와 승차를 4.5경기차로 줄이며 실낱같은 4강 희망을 이어갔다.

▲ 양현종이 6일 마산 NC전에[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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