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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하지 않은 드라마 '따말' 시청률 8.7%로 종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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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하지 않은 드라마 '따말' 시청률 8.7%로 종영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4.02.25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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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SBS 월화극 '따뜻한 말 한마디'가 잔잔한 감동을 안기며 시청률 8.7%로 종영했다.

25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방송한 이 드라마 마지막회 시청률은 전국 기준 8.7%, 수도권 기준 9.7%로 집계됐다. 동시간대 2위 기록이다. 최고 시청률은 14회에서의 11.3%(전국 기준)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유재학(지진희)-송미경(김지수), 김성수(이상우)-나은진(한혜진) 부부가 불륜의 아픔을 이겨내고 재결합하는 따뜻한 결말이 그려졌다. 또한 1년 후 송민수(박서준)의 음식점을 찾아간 나은영(한그루)의 모습을 통해 두 사람의 사랑이 끝나지 않았음을 암시했다.

시청률은 저조했지만 불륜과 이혼이라는 뻔한 소재임에도 두 부부의 일탈과 위기 극복 과정을 설득력 있게 그려냄으로써 드라마 마니아 사이에 '따말' 열풍을 지폈다. 전작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로 역량을 인정받은 하명희 작가의 현실적이면서 밀도 높은 극본은 부부 사이의 진정한 관계에 대한 성찰을 이끌어냈다. 주옥과 같은 명대사는 덤이었다.

여기에 김지수, 한혜진, 지진희, 이상우의 호연이 드라마의 품격을 높였다. 특히 불륜에 대처하는 주부의 복잡한 심경을 현미경을 들이대듯 섬세하게 표현한 김지수의 열연이 돋보였다.

25일에는 특별편 '아직 못다 한 따뜻한 말 한마디'가 방송되고, 조승우와 이보영이 주연한 후속작 '신의 선물-14일'이 다음달 3일부터 이어진다.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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