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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민 21점' 남자 청소년배구, 풀세트 접전 끝 일본에 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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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민 21점' 남자 청소년배구, 풀세트 접전 끝 일본에 분패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9.08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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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보식 감독, "재정비해 이란전 대비할 것"

[스포츠Q 민기홍 기자] 한국 남자 청소년 배구대표팀이 일본에 아쉽게 패했다.

강보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7일 스리랑카 콜롬보에서 열린 제10회 아시아유스남자선수권대회 D조 2차전 일본전에서 한국민이 양팀 최다인 21점을 올리며 활약했지만 풀세트 접전 끝에 2-3(23-25 19-25 25-20 25-21 13-15)로 졌다.

지난 6일 열린 1차전에서 투르크메니스탄에 완승을 거뒀던 한국은 이로써 1승1패를 기록, D조 2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9일 이란과 3차전을 갖는다.

경기 초반 범실을 남발하며 내리 두 세트를 내준 것이 아쉬웠다. 1세트에서는 김정호의 서브에이스와 김승태의 시간차가 성공하며 23-24까지 따라붙었지만 듀스까지 가는데 실패했다. 2세트에서도 집중력이 흐트러지며 무기력하게 세트를 내줬다.

한국은 3세트부터 흐름을 반전시켰다. 김정호와 교체 투입된 정성규가 한국민과 함께 득점포를 가동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한국은 4세트 들어 세터 김상윤의 현란한 볼 배급 속에 고비마다 한국민이 강타를 내리꽂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5세트를 가져오지 못했다. 한국은 한국민, 정성규의 득점과 김승태의 속공으로 8-7로 앞선 채 코트를 바꿨지만 카나모토의 강한 서브와 가네코의 백어택을 막지 못하고 역전을 허용했다. 결국 세이토에게 서브에이스를 내주며 고개를 떨궜다.

강보식 감독은 “첫날보다 경기내용이 많이 좋아졌다. 심판의 애매한 판정으로 인해 다잡은 게임을 놓쳐 선수들의 사기 저하가 우려된다”면서도 “재정비해 다음날 열리는 이란전을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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