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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 통산 45승, 역대 한국 선수 최다승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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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 통산 45승, 역대 한국 선수 최다승 신기록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6.19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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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GA 니치레이 레이디스 3년 연속 우승…아시안 골프투어 합치면 46승 대기록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신지애(28·스리본드)가 아버지 신제섭 씨의 생일에 한국 선수 최다승 신기록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썼다.

신지애는 19일 일본 지바현 소데가우라 골프장(파72, 6569야드)에서 벌어진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니치레이 레이디스(총상금 8000만 엔, 우승상금 1440만 엔) 3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로 고교 3년생 아마추어 가쓰 미나미를 3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신지애는 지난달 호켄노 마도구치 레이디스에 이어 한달 만에 JPGA 14승째를 거둠과 동시에 역대 통산 45승째를 거두며 지난 2013년 타계한 구옥희의 44승을 넘어 한국 선수 최다승 신기록을 썼다. 신지애는 2007년 2월 레이디스 아시안 골프투어 대회인 타일랜드 레이디스 오픈까지 포함하면 모두 46승을 거뒀다.

신지애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서 11승, 유퍼피언 투어에서 5승,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21승, 아시아여자프로골프(ALPG)에서 2승을 기록했다. 특히 신지애는 2014년과 지난해에 이어 대회 3연패까지 달성했다.

2라운드까지 가쓰에게 2타, 배희경(24·호반건설)에게 1타 뒤진 3위에서 출발한 신지애는 17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하기 전까지 버디 5개를 낚으며 우승을 향해 순조로운 경기를 펼쳤다.

반면 가쓰는 1번홀에서 버디를 기록한 것을 제외하고 5, 6, 7, 9번홀에서 모두 보기를 기록하며 전반에만 3타를 잃었다. 가쓰는 10, 11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신지애와 팽팽한 접전을 벌였지만 14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한 것이 결정타였다.

17번홀까지 신지애에 2타 뒤진 가쓰는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긴 했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신지애는 우승이 확정된 뒤 세마스포츠마케팅을 통해 "대회 3연패가 처음이기 때문에 더욱 기쁘다. 한미일 투어 통산 최다승을 기록했다는 것을 뉴스를 통해 접했는데 너무 신기하고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신지애라는 이름으로 일궈낸 기록이기에 더욱 의미가 있다. JLPGA로 오면서 목표로 삼았던 상금왕을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전날까지 2위였던 배희경은 5타를 잃으면서 최종합계 4언더파 212타로 공동 15위로 미끄러졌다. 대신 4위였던 이보미(28·노부타)가 이날 1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8언더파 208타로 공동 3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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