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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언론 "강정호 세인트루이스서 관심, 적잖은 돈 받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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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언론 "강정호 세인트루이스서 관심, 적잖은 돈 받을 것"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09.0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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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에서 부족한 파워 지닌 강정호에 관심 있는 구단 언급해 주목…시즌 후 치열한 영입전 예상

[스포츠Q 이세영 기자] 미국 현지 언론이 넥센 거포 유격수 강정호(27)를 언급해 주목받고 있다.

올시즌 강정호가 출전하는 경기의 스탠드에는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즐비하다. 이들은 최근 강정호가 부상으로 경기에 나오지 못하자 구단을 통해 직접 문의하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강정호는 올시즌 유격수에 관한 굵직굵직한 기록을 갈아치우는 중이다. 지난달 27일 목동 KIA전 결승포로 유격수 최초 30홈런-100타점 기록을 세운 강정호는 하루 뒤에는 3점 홈런으로 3타점을 보태며 100타점을 올렸던 2003년 홍세완(당시 KIA)의 한 시즌 유격수 최다 타점 기록을 경신했다.

▲ 강정호가 미국 현지 언론의 주목을 한몸에 받고 있다. 강정호가 내년 시즌 어느 팀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빌지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스포츠Q DB]

이종범(한화 코치), 박진만(SK)에 이은 대형 유격수로 발돋움한 강정호는 이제 한국을 넘어 해외 진출을 노린다. 그는 올시즌을 마치면 자유계약(FA) 선수 자격인 7년을 채워 구단 동의 아래 해외에 진출할 자격을 얻게 된다.

이 가운데 미국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 일간지인 보스톤 글로브는 9일(한국시간) 기사를 통해 강정호를 언급했다.

이 언론은 강정호에 대해 “한국 프로야구 107경기에서 38홈런 107타점을 기록 중인 강정호는 올시즌이 끝나고 메이저리그로 진출할 수 있다”며 “원래 포지션은 유격수이지만 2루수나 3루수로도 뛸 수 있다. 프로필의 키는 6피트(183㎝), 체중은 180파운드(82㎏)지만 실제로 보면 더 단단한 체구를 자랑한다”고 전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강정호의 실제 체중은 96㎏이다.

강정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팀은 내셔널리그(NL) 강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신문은 “세인트루이스가 예전부터 강정호를 주목하고 있었고 그 외 몇몇 구단도 강정호에 관심이 있다”고 적었다.

현재 세인트루이스에서 주전 유격수로 뛰고 있는 선수는 자니 페랄타로 그는 20홈런 65타점을 기록, 메이저리그 유격수 중 홈런 랭킹 3위에 올라 있다.

보스톤 글로브는 “강정호가 메이저리그에서 부족한 파워를 가지고 있기에 적잖은 돈을 받아야 할 것”이라며 강정호의 몸값이 예상보다 많을 것으로 내다봤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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