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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최고령 30홈런' 삼성, NC에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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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최고령 30홈런' 삼성, NC에 역전승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9.10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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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도 역전 결승타로 4-2 역전승…넥센도 한화 4-2로 꺾고 선두 삼성과 2.5경기차 유지

[스포츠Q 박상현·목동=이세영 기자] '라이언 킹' 이승엽(38)이 최고령 한 시즌 30홈런을 기록하는 맹활약 속에 소속팀 삼성도 NC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이승엽은 10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와 원정경기에서 0-2로 지고 있던 6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외국인 선발투수 에릭 해커로부터 추격의 발판이 되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38세 23일만에 올시즌 30번째 홈런을 기록한 이승엽은 지난 2001년 펠릭스 호세(당시 롯데)가 36세 3개월 17일만에 때려냈던 최고령 한 시즌 30홈런 기록을 2년 가까이 늘리며 역대 최고령 30홈런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이승엽의 활약 속에 삼성도 9회초에 터진 박찬도의 극적인 2타점 역전 결승타로 4-2로 이기고 2위 넥센과 승차를 2.5경기로 유지했다.

2위 넥센도 한화의 거센 추격을 4-2로 따돌리고 3연승을 달렸다.

넥센은 목동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홈경기에서 8⅓이닝 동안 2실점으로 호투한 외국인 선발투수 헨리 소사를 앞세워 3연승을 달렸다.

롯데는 사직 홈경기에서 SK 선발투수 김광현을 상대로 5⅓이닝 동안 9실점으로 두들기며 11-5 대승을 거뒀다.

LG는 광주 원정에서 류제국이 5⅔이닝 동안 4실점(3자책점) 호투한데 힘입어 KIA를 12-6으로 꺾었다. 승리투수가 된 류제국은 지난 9일 앤디 밴헤켄(넥센)에 이어 올시즌 두번째로 전 구단 상대 승리를 챙겼다.

▲ 넥센 선발투수 헨리 소사가 10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 경기에서 7회초를 막아낸 뒤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 한화 2-4 넥센 (목동) - 소사, 선발 9연승…손승락은 3년 연속 30세이브

넥센이 올시즌 한화와 16차례 맞대결에서 11승(5패)을 수확했다.

넥센은 2회말 선두타자 박병호가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이성열이 중전 안타를 때려 무사 1, 3루 기회를 잡은 상황에서 한화 선발 라이언 타투스코의 폭투로 선취점을 뽑았다.

3회말 1사 2, 3루에서 유한준의 유격수 땅볼로 1점을 추가한 넥센은 4회말 윤석민의 1타점 중전 적시타로 3-0을 만들었다. 7회말에는 박동원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4-0으로 달아났다.

그 사이 마운드에서는 선발 소사의 역투가 계속됐다. 소사는 7회초까지 한화 타선에 단 1개의 안타만을 내주며 호투했다. 시속 150㎞ 중반에 이르는 직구에 한화 타자들은 타이밍을 제대로 맞추지 못했다.

완봉승을 노리던 소사는 9회초 선두타자 한상훈의 2루타와 정근우의 안타로 1사 1, 3루 상황의 위기를 맞은 뒤 김경언에게 적시타를 허용하고 첫 실점했다. 이어 김태균의 우전 적시타로 2점째를 내주면서 마무리 손승락에게 마운드를 물려줘 완투승까지 놓쳤다.

마무리 손승락은 1사 1, 2루 상황에서 김태완을 3루수 앞 땅볼 병살타로 처리, 승리를 지켰다.

올시즌 53경기 만에 30세이브를 기록한 손승락은 임창용(1998~2000년)과 오승환(2006~2008년)에 이어 역대 3번째로 3년 연속 30세이브를 달성했다.

▲ 넥센 박동원(왼쪽)이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 경기에서 7회말 솔로홈런을 친 뒤 서건창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SK 5-11 롯데 (사직) - 롯데 장단 19안타, 김광현 9실점 난타

롯데는 1회말부터 SK 선발투수 김광현을 난타했다.

1회말 황재균과 정훈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 기회에서 손아섭의 2루수 앞 땅볼로 3루 주자 황재균이 홈을 밟았다. 계속된 2사 1루 상황에서는 전준우가 우중간을 꿰뚫는 3루타로 2-0을 만들었다.

1회말에 손쉽게 2점을 뽑은 롯데는 방망이에 불이 붙으면서 4회말까지 이닝마다 득점하며 6점을 뽑아냈다.

SK가 2회초 1점을 쫓아왔지만 롯데는 2회말 황재균의 적시 2루타로 3-1을 만들었고 3회말에는 전준우의 적시타와 장성우의 적시 2루타로 5-1로 달아났다. 4회말 역시 손아섭의 적시 2루타가 나왔다.

SK가 5회초 이재원의 솔로 홈런과 김강민의 적시타로 2점을 만회한 뒤 6회초 이재원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4-6까지 쫓아왔지만 롯데는 6회말 대량 득점으로 김광현을 강판시켰다.

1사후 김민하의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와 황재균의 볼넷, 정훈의 중전 안타로 만루 상황을 만들어내며 김광현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이어 롯데는 바뀐 투수 고효준을 상대로 손아섭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낸 뒤 최준석의 2타점 적시타로 9-4로 달아나며 쐐기를 박았다.

롯데는 7회말과 8회말에도 1점씩 추가하며 SK 마운드를 초토화시켰다.

롯데 선발투수 송승준은 5이닝 동안 99개의 공을 던지며 4실점했지만 타선의 도움 속에 시즌 8승(11패)을 기록했다.

▲ LG 손주인(오른쪽)이 10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원정경기에서 4회초 3점 홈런을 친 뒤 3루 주루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삼성 4-2 NC (마산) - 박찬도, 다섯번째 타석만에 때린 데뷔 안타가 결승타

삼성 J.D. 마틴과 NC 에릭의 외국인 선발투수 맞대결은 팽팽하게 흘러갔다. 마틴이 4회말 2실점하긴 했지만 더이상 추가 실점은 없었다.

마틴이 7이닝 동안 2실점으로 잘 막는 사이 삼성도 6회초 이승엽이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추격전에 나섰지만 이후 점수는 좀처럼 나지 않았다.

넥센이 한화에 4-2로 이겼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삼성은 승차가 1.5경기로 좁혀질 위기를 맞았지만 9회초 마지막 남은 힘을 짜냈다.

박해민과 김태완이 볼넷을 얻어내며 1사 1, 2루를 맞았지만 야마이코 나바로가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아웃카운트 하나만을 남겼다. 그러나 박한이가 연속 볼 4개를 얻어내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타석에 들어선 선수는 8회초 채태인의 대주자로 나섰던 박찬도. 프로 데뷔 후 데뷔 후 주로 퓨처스리그에서만 활약했던 박찬도는 지난해 한 타석, 올시즌도 직전까지 세차례 타석에 들어서 단 1개의 안타도 기록하지 못했다.

하지만 바뀐 투수 손정욱의 첫 투구가 폭투가 되면서 2-2 동점이 되면서 극적인 상황이 연출되기 싲가했다. 2-2 동점이 되면서 부담이 사라진 박찬도는 4구째를 받아쳐 데뷔 안타를 좌중간 2타점 적시타로 만들어냈다. 프로 데뷔 다섯번째 타석만에 때린 첫 안타가 역전 결승타가 되는 순간이었다.

4-2 리드를 잡은 삼성은 9회말 마무리 임창용을 내보내 모창민, 지석훈, 김태군을 삼자범퇴시키며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 LG 선발투수 류제국(오른쪽)이 10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원정경기에서 6회말 2사후 마운드를 내려가며 포수 최경철과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LG 12-6 KIA (광주) - 류제국 시즌 9승, 전구단 상대 승리

LG는 초반부터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전구단 상대 승리를 노리는 류제국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2회초 1사 1, 3루 기회에서 오지환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LG는 더블 스틸로 만든 1사 2, 3루 기회에서 박경수가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3-0을 만들었다. 이어 최경철과 정성훈의 연속 적시 2루타로 5-0으로 달아나며 KIA 선발투수 임준섭을 끌어내렸다.

4회초에도 무사 1, 2루 기회에서 정성훈이 2루수를 맞고 중견수 앞으로 흐르는 적시타로 6-1을 만든 뒤 손주인의 왼쪽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으로 9-1로 점수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쐐기를 박았다.

5회초에는 박경수까지 우중간을 넘기는 3점 홈런으로 12-2까지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리를 결정지었다.

LG는 류제국의 투구수가 108개로 늘어나면서 6회말 2사후 윤지웅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류제국은 아웃카운트 하나를 남겨놓고 퀄리티 스타트를 놓쳤지만 시즌 9승째를 챙겼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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