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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산업창업지원센터, 스포츠시장 개척하는 창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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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산업창업지원센터, 스포츠시장 개척하는 창구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09.12 1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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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스포츠산업 분야 창업과 일자리 지원 나선다

[스포츠Q 이세영 기자] 국내 스포츠산업이 경제 불황속에서도 성장을 거듭해 37조원의 시장으로 거듭났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다양한 수익모델을 개발하고 전문적인 마케팅 전략을 실현할 수 있는 융합형 인재의 부재는 문제점으로 남아 있다.

이에 스포츠산업 전문 인력 양성에 이어 창업과 일자리 창출로 직결될 수 있는 스포츠산업 창업지원센터의 필요성이 끊임없이 대두돼 왔다.

스포츠산업창업지원센터는 청년 기업가 정신을 함양하고 창조경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에 부합하는 스포츠산업 창업과 일자리 창출 정책을 실행하기 위해 세워졌다.

▲ 스포츠창업지원센터는 스포츠산업 창업과 일자리 창출 정책을 실행하기 위해 세워졌다. 사진은 지난 7월 31일 한국스포츠개발원에서 열린 스포츠창업지원센터 지원 협약식.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스포츠 융합 기업과 스포츠 협동조합, 스포츠 사회적 기업과 같은 다양한 유형을 가진 스포츠 기업의 창업을 지원하고자 스포츠산업창업지원센터를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공모를 통해 권역별로 경희대(서울·경기·강원), 조선대(충청·전라), 계명대(경상·제주) 등 3개 대학교를 지역스포츠산업창업지원센터로 선정하고 창업 지원 기능을 수행하도록 했다.

경희대는 스포츠관련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창업자와 초기 기업, 경영자들을 모집해 13일부터 본격적인 교육을 시작한다. 교육 과정은 9월부터 12월까지 기초과정 1단계, 집중과정 2단계로 진행된다.

조선대는 1억5000만원을 지원받아 1단계 기초과정과 2단계 심화과정을 개설, 운영할 예정이며 계명대는 1억80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 이달부터 스포츠산업 맞춤형 창업교육에 나서고 있다.

특히 계명대는 교육 수료자에게 보육사업 지원(10명 이내) 혜택을 제공한다. 계명대 스포츠산업창업지원센터는 창업 경험과 창업기업 발굴 등 업무 분야에서 2년 이상 경력을 보유한 실무 전담 관리 인력을 배치, 예비창업자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세 학교는 올해 1단계(기업가 정신)와 2단계(스타트 업) 교육과정을 진행하며 1~2단계 교육 수료자를 대상으로 교육성적과 사업계획서를 평가한 뒤 10개 내외의 창업아이템을 선정, 2015년 보육 사업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문체부는 스포츠산업의 활성화 및 저변 확대를 위해 스포츠산업 창업과 경영 지원 사업을 전개한다.

스포츠산업 창업 올림피아드에서는 대학생과 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스포츠산업 창업과 관련된 아이디어를 공모한 후 서류 평가-창업 캠프-발표 평가의 과정을 거쳐 입상자를 선발, 창업 관련 자금을 지급한다.

지방과 서울,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될 스포츠산업 창업 잡콘서트에서는 국내외 유수 스포츠 기업을 소개하고 관련 업계 저명인사와 멘토를 초청, 특강과 토론, 담소의 시간을 가진다. 이와 함께 스포츠산업 창업과 일자리에 대한 다양한 정보도 제공한다.

평소 경영컨설팅을 받아보길 원했으나 여건상 받기 어려웠던 지방의 스포츠 소상공인, 경영 개선이나 업종 전환을 계획하고 있는 창업자 등을 대상으로 경영 상담지원에 나서는 찾아가는 스포츠산업 소상공인 경영컨설팅 로드쇼도 운영된다.

또 상시 일자리 지원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스포츠기업과, 스포츠기업에 취직하고자 하는 구직자를 자동으로 연결해주는 스포츠산업 분야 일자리 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연말부터 시험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향후 문체부에서는 지역스포츠산업창업지원센터를 창업 및 일자리 지원뿐만 아니라, 융자 상담, 지방자치단체와 협조, 산업정보 제공 및 교환 등, 스포츠산업 전반에 대한 지원과 정보 제공을 담당할 지역 거점인 스포츠산업지원센터로 확대,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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